정려원,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하얀 차를 탄 여자’ 브라운관-스크린 점령한 빛나는 연기력

입력 2022-10-13 10:50  




배우 정려원이 장르와 역할에 구애 받지 않는 명품 연기력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동시에 점령하며, 빛나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정려원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속 물불 가리지 않는 승부욕을 지닌 변호사 ‘노착희’부터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 속 미스터리 소설을 집필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도경’까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열연을 펼치며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에서 정려원은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대형 로펌의 에이스, 독종 변호사부터 다양한 스토리를 지닌 피고인들을 변호하는 국선변호사까지 ‘노착희’의 치열한 삶을 유쾌하면서도 특별하게 소화해내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이전과 완전히 다른 환경 속에서 발로 직접 뛰어 다녀야 하는 신세가 되었음에도 명품 옷과 가방, 굽 높은 하이힐 등 이른바 ‘속세의 찌꺼기’를 몸에 걸치고 다니고 있으며, 자신의 의뢰인들이 능력 있는 변호사를 만나 행운이라며 허세를 부리는 캐릭터의 귀여운 면모를 능청스럽게 그려내면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좌시백(이규현 분)과 사사건건 대립하며 으르렁거리지만 어느새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져 가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연기해 보는 재미를 높이기도. 하지만 재판에 들어가서는 누구보다 진지하고 냉철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정려원의 내공은 ‘법정물’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장산의 개’로 살면서 자신이 저지른 일들을 깨닫고 괴로워하는 ‘노착희’의 내적 갈등을 섬세히 표현, 한 인물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모습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런 정려원이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에서는 한없이 불안정한 모습으로 사건에 중심에 선 여자 ‘도경’역을 선보이며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에서와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그는 화장기 없는 창백한 얼굴에 헝클어진 머리, 피가 묻은 낡은 단벌 복장에, 맨발로 한겨울 눈밭을 뛰어다니는 모습까지, 무거운 비밀을 감춘 도경의의 불안정한 심리와 간절함을 심도 있게 표현하면서 국내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이에 그는 제26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을 수상했으며, 그의 열연에 힘입어 ‘하얀차를 탄 여자’가 런던국제영화제(BFI)와 샌디에이고국제영화제(SDIFF)와 같은 국제 유수 영화제에 연달아 초청받아 현재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처럼 작품마다 다른 얼굴과 매력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는 정려원. 그가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활약으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2편씩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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