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
원·달러 환율 1,429.3원
14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2포인트(1.61%) 오른 2,197.69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며 2,2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억 원, 56억 원 팔아치우는 반면, 개인이 홀로 103억 원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9월 CPI가 8.2% 상승한 것으로 나오며 장 초반 3% 가까이 급락했지만, 오히려 높은 물가로 인해 미국 소비가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빠르게 반등했다.
또 영국 정부가 감세안에 대해 추가적인 변경을 논의중이라는 소식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이 밖에 델타항공, 도미노피자, 월그린부츠 등 주요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99% 상승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99%), SK하이닉스(+1.37%), 삼성바이오로직스(+0.50%), 삼성전자우(+1.19%), 삼성SDI(+1.51%), LG화학(+1.91%), 현대차(+1.22%), 기아(+1.02%), NAVER(+4.73%)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4.19포인트(2.18%) 오른 665.78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2억 원, 18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홀로 85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역시 강세다.
에코프로비엠(+1.62%), 셀트리온헬스케어(+1.72%), 엘앤에프(+1.89%), HLB(+1.52%), 에코프로(+3.48%), 카카오게임즈(+3.48%), 펄어비스(+3.31%), 셀트리온제약(+2.30%), 리노공업(+1.89%), JYP.Ent(+3.66%) 등이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4.95%), 생물공학(+4.38%), 문구류(+3.81%), 헬스케어(+3.5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전날 29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된 신라젠은 이날도 매수세가 대거 몰리며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원 내린 1,429.3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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