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센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활성화를 위한 `제2회 중앙 미디어아트 공모전` 시상식이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중앙일보 사옥에서 개최되었다.
중앙일보, 메가박스, WTC Seoul이 공동 주최한 본 공모전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문화예술에 혁신을 융복합 미디어아트 창작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적인 국내 신진작가 발굴은 물론 시민들에게 예술적 영감과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도시와 NFT META 서울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일반 부문 42점, 프로 부문 17점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많은 관심 속에 대중성·예술성·기술접목역량 등 5개 항목의 평가기준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을 선정되었다.
프로 부문의 `beyond Seoul_bright Future`의 이돈아 작가, 일반 부문의 `6DIMENSION`의 모어쌍 팀(심지영, 김동준, 지승현)이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프로 부문의 `Moon Walk`의 조세민 작가와 일반 부문 `서울 3.0`의 김한표가 수상하였고, 우수상은 프로 부문 `METACUBE`의 송채림 작가·`창발`의 조영민 작가·`Tropical Seoul`의 이메진팩토리 팀(이수진, 김재철), 일반 부문 `META`의 투영 팀(김민영, 민서영)·`MEggTA SEOUL`의 간장잼쿠키 팀(김지민, 박형민, 이소영)·`꿈꾸는 1Km 시작`의 최종열이 수상하였다.
프로부문 대상 수상자인 이돈아 작가는 "1980년 매킨토시 컴퓨터에 매료돼 (미디어아트) 작업을 한 지 30년이 넘었지만, 이 길을 지속하는 게 쉽진 않았다"며 "최근 들어 미디어 아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기쁘고, 과거 최고 대회였던 `중앙미술대전`의 맥을 이은 미디어아트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미디어아트협회 김미라 이사는 "올해 작품들은 관객을 매료시킬 대중성, 행복한 메세지를 줄 공공성, 화려한 색채를 통한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며 "일반부문 대상작품은 프로부문이라고 해도 무방한 작품의 완성도와 내용에서의 조화를 보았다"는 심사위원 총평을 전했다.
한편, 입상작은 서울 코엑스·파르나스 미디어타워에 전시되며, 수상작은 공모전 홈페이지와 유튜브, 공식 SNS 등에서도 볼 수 있다. 공모전 공동 주최사인 ㈜더블유티씨서울 최용민 대표는 "향후 무역센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이 국내 신진 아티스트들을 위한 미디어아트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공모전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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