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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 원자재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2-10-18 08:07   수정 2022-10-18 08:08

    < 달러 인덱스 >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하죠. 오늘 좋은 일이 있어도 너무 좋아하지 마라, 내일 또 안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오늘 나쁜 일이 있어도 너무 슬퍼하지 마라, 내일 또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달러화와 파운드화가 꼭 그 모습입니다. 어제 인플레이션의 심각성을 피부로 체감하며 급등했던 달러화는 오늘 내려갑니다. 큰 이유는 없었고요, 지난 주 상승에 따른 숨 고르기 차원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 달러 파운드 환율 > 새옹지마의 원리에 따른다면, 파운드화는 달러화와 다른 움직임을 보이겠죠? 어제 약세를 이어갔던 파운드화는 오늘 반등합니다. 새롭게 취임한 제러미 헌트 영국 재무 장관이 대규모 성명을 통해 리즈 트러스 총리의 감세안을 대부분 철회한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번 성명의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잠시 후 글로벌 이슈에서 짚어보시죠.
    < 엔 달러 환율 > 파운드화는 그래도 올라가는데 엔화는 언제 올라갈까요? 오늘도 역시나 추락합니다. 엔달러 환율이 32년 만에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엔화의 일방적인 약세를 경계한다고 재차 경고했지만, 한 달 굶은 사람에게 빵 한 덩어리 던져준 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다. 그 말 한마디로 엔화의 약세를 돌려세우지 못했죠. 오히려 스즈키 재무상보다 주목했던 건 일본은행 총재인 구로다 하루히코의 발언입니다. 하루히코 총재 역시 금융완화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거듭 강조하는 모양새입니다.
    < 달러 유로 환율 > 유로화는 소폭 올랐는데요, CNBC가 `유로화가 걱정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1면에 내세웠습니다. 2012년 그리스가 부채 위기에 처했을 당시를 예시로 들었는데요, 마리오 드라기 당시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유로화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지만, 그 경제 불안감이 유로존 전체로 퍼졌었죠. 10년이 지나 비슷한 상황이 된 지금, 여전히 비슷한 대응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때와 또 비슷한 결과를 맞이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위안 달러 환율 > 위안화는 강했습니다. 중국 국영은행이 위안화 약세 방어 조치를 했다는 소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 국제유가 > 중국 국가에너지청이 자국 내의 에너지 공급 상황을 크게 개선하고자 석탄과 석유, 그리고 가스와 전기를 포함한 주요 원자재에 대한 비축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약간은 상쇄되면서 유가는 어제보다 낙폭을 줄였습니다. 다만 창과 방패의 싸움 같은 미국과 사우디의 유가 다툼은 계속됩니다. 산유국의 위신을 지켜야 하고, 네옴시티를 유지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유가가 올라야만 하는 사우디와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가가 내려가야만 하는 미국의 관계도 지켜보시죠. 또, CNBC는 전쟁이 유럽연합 EU에 속한 국가들 간의 연대를 시험에 들게 하는 하나의 과정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도 다가오는 겨울철을 앞두고 자국민들에게 가스 사용량의 10%를 줄이도록 권장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쟁 이후 서방 국가들로의 원유 수출에 난항을 겪고 있는 러시아가 터키, 인도, 그리고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담은 내용의 기사를 블룸버그가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 천연가스 > 오늘, 천연가스가 급락하면서 궁금하신 분들 많으셨을 겁니다. 미국의 천연가스 생산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요, 반면 LNG 수출은 감소하면서 미국 내의 천연가스 재고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3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기도 했습니다.
    천연가스와 관련해서도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소식들이 있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천연가스 국영 기업들에게 유럽과 아시아를 대상으로 하는 LNG 재판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유난히 춥다는 이번 겨울을 나기 위해 자국의 물량을 우선 확보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천연가스 가격의 상승세에 불을 지펴줄 수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또, 러시아와 튀르키예가 그리스와 불가리아 접경 지역인 트라키아 지역에 국제 가스 허브를 설립하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번 ‘천연가스 동맹’을 통해 잠재적으로 튀르키예를 러시아의 유럽 유입 핵심 경로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세 번째로는, 우크라이나가 미개척 상태의 대규모 가스전을 개발하고자 미국 시추업체들과 논의 중이라는 이야기도 있었고요, 마지막으로 러시아의 국영 가스업체인 가스프롬이 러시아산 가스 가격 상한제가 진짜 도입된다면, 공급 중단을 시켜버리겠다는 파격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 곡물 > 러시아와 UN이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 합의의 연장 문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지난 7월 22일 당시, 일단 120일 동안 유효한 걸로 하고, 이후에 상황을 봐서 다시 연장을 검토하자고 결론을 맺었었습니다. 러시아는 자국의 곡물 수출 제약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갱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고요, UN 역시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만 협정이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만약 결렬된다면 대두와 옥수수, 밀을 포함한 주요 곡물 전반이 크게 뛸 수 있습니다. 또, 저희가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CNBC가 실생활에서 물가 상승세를 체감할 수 있다는 방증으로 해바라기유와 버터의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32%나 올랐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 귀리 > 전세계 귀리 시장이 2027년까지 78억 달러에 도달할 정도로 성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레인 센트럴은 귀리의 수요는 이렇게 높아지는데 오히려 캐나다와 호주에서의 재배량이 줄어들고 있어 공급이 부족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수요가 늘고 공급이 준다니, 가격의 추이, 예측해 볼 수가 있겠죠?
    < 금 > 금은 달러화 약세에 따라 2개월 만에 최저치에서 올라 상승 전환된 모습이고요, 금과 은의 최대 수입국 중 하나인 인도가 금에 대한 수입 관세를 낮췄는데요, 인도 최대 축제인 디왈리까지 겹치면서 금의 매수세가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 아연 > 아연과 구리, 그리고 조금 전에 설명한 금와 인산염이 다량 매장된 알제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철광석 매립지 중 하나입니다. 사하라 사막의 가라 제빌레가 개발되면서, 알제리에서 나오는 금속들의 양이 늘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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