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세계철강협회장 취임

정원우 기자

입력 2022-10-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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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네번째 회장직 배출
향후 1년간 세계 철강업계 대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전임 세계철강협회장인 인도 JSW의 사쟌 진달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4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포스코그룹에서는 김만제(1996∼1997), 이구택(2007∼2008), 정준양(2013∼2014) 전 회장에 이어 네 번째 배출이다.

현지시간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총회에서 취임한 최 회장은 향후 1년간 세계 철강업계를 대표하게 된다.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은 회장 1명과 부회장 2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3년이다. 회장단이 1년씩 돌아가며 회장직을 맡는 방식이다.

최 회장은 경영성과는 물론, 철강산업 최초로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논의하는 HyIS 포럼(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을 성공적으로 주최하는 등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회장단에 선임돼 1년간 부회장직을 수행했다.

최 회장은 "철강은 친환경 미래소재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 철강사가 힘을 합쳐 수소환원제철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하고, 탄소중립·ESG 경영 등 철강업계의 당면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16일부터 열린 총회 기간중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스틸리어워드(Steelie Awards)에서 ▲기술혁신 ▲지속가능성 등 2개 부문을 수상하고 안전보건 우수사례 인증 프로그램에서 채택되는 성과도 올렸다.

스틸리어워드는 2010년부터 매년 세계철강협회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철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철강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저탄소 철강생산 ▲기술혁신 ▲지속가능성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교육훈련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등 6개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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