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수목일일일'…英, 주 4일제 기업에 지원자 급증

입력 2022-10-19 20:48  


영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임금 삭감 없는 주 4일 근무제` 실험에 참여한 기업에 입사 지원자들의 관심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환경 컨설팅업체 `타일러 그레인지`는 주 4일제 도입 이후 채용 안내 사이트 방문객이 60% 증가했으며 입사 문의도 534%나 폭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인사 책임자인 헬렌 브리튼은 주 4일제 도입 이후 나타난 입사지원자들의 관심이 놀라울 정도라고 말했다.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업체 `스토리 몹`도 주 4일제 도입 이후 오랫동안 비어있던 일자리를 채울 수 있었다면서 주 4일제에 대한 입사 지원자들의 관심이 매우 큰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교육기업 `베드록 러닝`은 주 4일제 도입 이후 퇴사한 직원이 단 한 명뿐이었다면서 입사지원자도 크게 늘었고 기존 직원들의 이직률도 크게 낮아졌다고 소개했다. 마케팅 업체 `라우드 마우스 미디어` 역시 주 4일제 도입 이후 입사 지원자가 두 배로 늘었고 고용 유지율도 기존 80%에서 98%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올해 초 영국 내 구인 건수가 역대 최대로 느는 등 심각한 구인난에도 주 4일제 실험 기업들은 신입 채용과 고용 유지 등 인사 관리 면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이 실험은 비영리단체 `주 4일 글로벌`과 옥스퍼드·캠브리지·보스턴 대학 연구진 등이 기획했다. 지난 6월 영국에서 70여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시작된 이번 실험은 근무 시간은 20% 줄이면서 생산성과 임금은 기존대로 100%를 유지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주 4일 글로벌`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도 주4일제 실험을 개시했으며, 미국과 캐나다, 유럽,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올해부터 내년 사이에 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일터(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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