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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 원자재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2-10-21 08:10   수정 2022-10-21 08:10

    < 달러 인덱스 > 웬걸, 달러 인덱스의 관망세가 짙어졌습니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어선데요, 일단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과 연준 집행부의 의중을 가늠할 수 있는 리사 쿡 연준 이사의 발언은 잠시 후에 글로벌 이슈에서 자세히 짚어보시고요,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와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의 연설까지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 달러 파운드 환율 > 한 직장을 다녀도 44일은 넘게 다닐텐데, 한 나라의 총리가 취임 44일 만에 그만둡니다. 영국의 리즈 트러스 총리가 영국 역사상 `최단명 총리`라는 주홍 글씨를 안고 쓰라리게 내려갑니다. 덕분에 영국의 파운드화는 약세가 진정되는 효과를 누렸습니다. 트러스 내각 재원 조달 방안이 제시되지 않은 대규모 감세안을 제시해, 길트 가격과 파운드화 가치 모두의 폭락을 촉발시켰다는 비난을 받아왔는데요, 더 자세한 이야기는 잠시 후에 글로벌 이슈에서 살펴보시죠.
    < 엔 달러 환율 > 그제도, 어제도, 그리고 오늘도, `32년 만에 최저치`라는 말이 앞에 붙습니다. `도대체 어떤 날이 진짜32년 만에 최저치야?` 하고 헷갈릴 정도인데요, 엔 달러 환율, 150엔 선이 붕괴되며 32년 만에 최저치를 또 한 번 갈아치웠습니다. 엔화는 좀처럼 약세 흐름을 되돌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미 엔화가 돌이킬 수 없는 루비콘강을 건넜다`라는 표현을 할 정도로, 반등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보고 있는데요,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 중 유일하게 일본은행만이 초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섭니다. 하지만 외환 당국도 초조해지나 봅니다.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환시 변동성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강한 경고장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CNBC도 엔화가 1990년 8월 이후 유례 없는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1면에 게재했습니다. 다음 주에 예정돼 있는 일본은행의 회의를 아주 유심하게 봐야 한다고 결론을 지은 내용이었습니다.
    < 국제유가 > 중국의 코로나19 검역 조치가 완화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는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관광객의 격리 기간을 기존의 10일에서 7일로 줄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하는데요, 관광이 재개되고 또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원유에 대한 수요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겠죠? 원유 수요는 곧 유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기대감이 유입되는 원리로 이해해보시면 쉽겠습니다. UBS에 이어 미즈호도 중국까지 닫았던 나랏문을 연다면 유가가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이나 중간 선거를 앞둔 전략 비축유 방출 등 변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긴장감을 늦추면 안 된다는 게 전반적인 의견입니다.
    < 천연가스 > 천연가스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뉴스들, 빠르게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공급 중단으로 유럽에서 액화천연가스인 LNG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해상 운임이 빠르게 치솟았는데요, 가스 사용량이 늘어나는 겨울이 되면 추가적인 운임 상승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내년 2분기나 돼야 관련 운임이 정상화될 수 있다는 내용도 함께 들어있다는 점, 전해 드립니다.
    두 번째로는, 유럽연합 EU의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3주만에 다시 모여 국제회의를 엽니다. 에너지와 관련해서 가장 핵심 사안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가격 상한제를 도입할 지 말 지에 대한 여부가 되겠죠? 추후 이야기가 들리는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다음은 프랑스와 스페인, 그리고 포르투갈이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프랑스의 마르세유 사이에 해저 가스관을 건설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사실 애초에는 재생 가능한 가스를 운반하는 데 쓸 계획이었지만, 에너지 위기 완화를 위해 일시적으로 천연가스 수송도 허용하기로 한 겁니다.
    < 원목 > 마켓 인사이더에 따르면, 최근 모기지 금리가 7%에 가까워지는 등 주택 시장이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10월 한달 사이 원목은 총 26% 오름폭을 키웠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지속적인 금리 인상과 모기지 금리의 영향으로, 앞으로의 추가 상승은 정말 제한될 것으로 봐야 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 옥수수, 밀 > 옥수수와 밀은 최근 보였던 하락세가 숏 버커링을 촉발하며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했습니다. 우크라이나산 농산물의 수출이 전쟁 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러시아가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산 곡물 수출 합의의 연장 여부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다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으니까요, 향후 동향을 예측하는 데 참고해 보시기 바랄게요.
    < 기타 곡물 > 뉴욕타임즈도 높아지는 곡물 가격 때문에, 유럽인들의 주식인 빵값이 크게 뛰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독일에서는 18%, 그리고 특히 헝가리는 1년 사이 77%나 뛰었다고 합니다. 밥 한 번, 아니 빵 한 번 먹고 살기 참 힘들죠?
    < 설탕 > `베어마켓 랠리가 과연 이어질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요즘 끊이질 않습니다. 인베스팅 닷컴에서도 베어마켓 랠리 지속 여부에 대한 칼럼을 게시했습니다. 예측한 기준으로 4가지를 제시했는데요, 정크본드와 20년물 국채금리, VIX지수, 그리고 설탕의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설탕은 특히 인플레이션 변화 추이와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에 설탕의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면 일반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거세지는 것이고, 그렇다면 주식 시장은 반대로 움직인다고 보면 된다는 발상을 전해줬습니다.
    < 팔라듐 > 마켓워치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금과 은의 누적 상승률을 넘어섰으며, 앞으로도 추가 상승의 조짐이 보인다는 기사를 발표했습니다. 러시아산 팔라듐의 공급난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했고요, 일시적으로 가격 하락이 나온다고 해도 저가 매수의 기회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구리 > 프리포트 맥모란은 최근 나왔던 구리의 내림세에 대해서 시장이 부족한 구리 재고량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사의 고객들을 예로 든다면, 전혀 주문량이 줄어들고 있지 않다며 향후 상승세를 예측했습니다.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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