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검승부’ 도경수, 매회 진화하는 연기…치밀한 두뇌 플레이로 안방극장 수놓았다

입력 2022-10-21 09:52  




도경수(엑소 디오)의 끊임없는 연기 변신이 화제다.

도경수는 KBS2 수목드라마 ‘진검승부’에서 악인들을 처단하기 위해서라면 편법과 꼼수도 마다하지 않는 전무후무한 꼴통 검사 진정 역으로 열연을 펼쳐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6화 방송에서는 습격당한 진정이 장재희(김정영 분) 교수의 처치와 박재경(김상호 분)의 수혈로 간신히 살아나는 모습이 그려졌으며, 정신을 차리자마자 바로 ‘진정 패밀리’를 모아 복수전을 다짐하는 이야기가 전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진정은 이장원(최광일 분) 차장 검사의 살해 용의자로 공개 수배까지 당했으나, 정비 센터에 있는 오도환(하준 분)의 차 내비게이션 최종 목적지를 검색해 와인바에서 김태호(김태우 분)와 오도환이 만난 것을 알아내고, 그의 집까지 몰래 들어가 두 사람의 관계를 캐내는 과감한 행동으로 안방극장에 쫄깃한 긴장감을 안겼다.

더불어 진정은 신아라(이세희 분)를 앞세워 김태호의 자백을 얻어내기 위한 작전에 돌입, 플랜 C까지 세우는 치밀한 두뇌 플레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으며, 방송 말미 김태호 앞에 직접 등장한 진정이 “제가 나쁜 놈한테 말을 놓습니다. 넌 이제 끝났어”라고 일갈하는 엔딩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까지 선사, 앞으로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회차에서 ‘진정’ 역의 도경수는 사건 해결을 향한 치열한 싸움이 숨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뛰고 구르는 액션 없이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만 극을 장악, 전매특허인 정확한 딕션과 저음의 목소리는 물론, 적재적소의 강렬한 눈빛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도경수의 매력이 매회 진화하고 있는 ‘진검승부’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악의 무리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으로, 6화 시청률이 전국 5.1%(닐슨코리아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수목극 1위를 수성하며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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