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한국철도학회 주관 '2022년도 철도 10대 기술상' 수상

입력 2022-10-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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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주)가 전차선로 고장점표정장치 개선과 분기기 궤간 외측 포인트 가드레일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2개 분야에서 `2022년도 철도 10대 기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철도 10대 기술상`은 한국철도학회가 주관하여 올 한 해 국내에서 개발된 철도 분야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 중에서 10건을 선정해 수여한다.

이번에 철도기술연구원, 인텍전기전자(주)와 공항철도(주)가 공동으로 수상한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 기반 전류비 다중설정 교류급전계통 전차선로 고장점표정장치`는 현장에서 취득한 고장 전류정보로 고장위치를 계산하고, 이를 관제사와 유지보수 작업자에게 제공하여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게 하는 장비로, 기존의 `고장점표정장치`를 크게 개선하여 공항철도(주) 뿐만 아니라 다른 철도운영기관에서도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이 장치는 모든 사고유형과 다양한 급전계통에 적용이 가능해 고장 위치 정보의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켜 2021년 12월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국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다음으로 `철도 10대 기술상`을 받은 `분기기 텅레일 손상 예방을 위한 분기기 궤간 외측 포인트 가드레일`은 분기기의 도입부에서 선로의 방향을 전환하기 위하여 좌우로 움직이는 `텅레일`이 `차륜`과 맞닿아 발생하는 손상을 예방하는 장치로, 국내에서 최초로 철도기술연구원, 삼표레일웨이(주)와 공항철도(주)가 공동 개발했다.

이 장치의 사용으로 분기기를 통과하는 열차의 운행 안전성과 승차감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텅레일의 사용 수명을 3배 이상 연장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한편, 공항철도(주)는 지난 2015년에도 `전동차 감속구동장치의 진동특성분석을 통한 베어링 결함진단기법 개발`로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공항철도(주) 박병노 기술본부장은 "앞으로도 현장 운영 노하우를 반영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철도분야의 기술혁신과 열차운행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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