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제34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도상국 기후변화사업을 위한 1억 달러 규모의 GCF 자금지 지원을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GCF는 현재까지 전 세계 113개의 인증기구를 지정했으며, 인증기구가 GCF자금을 개도국에 효율적으로 지원하도록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발굴, 제안 및 집행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번 이사회 승인을 받은 `인도네시아 산업계 에너지 효율개선사업`은 인도네시아 내 산업시설에 대한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에 현지은행이 대출하는 경우 해당 대출 앞 최대 95%의 GCF 보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산업은행은 보증 외에도 GCF의 증여자금(5백만 달러)으로 현지기관 역량강화,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승인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GCF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겠다"며 "다양한 분야의 해외 기후시장 진출을 추진중인 한국기업들 앞 장기저리 자금인 GCF자금 활용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기후금융 전문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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