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속도조절 나선다?"…다우 2.47% 급등

임원식 기자

입력 2022-10-22 07:06   수정 2022-10-22 07:11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 연말 금리 인상의 속도 조절을 논의할 거란 전망에 뉴욕 증시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국 동부 현지 시각으로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48.97p, 2.47% 오른 31,082.5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500 지수는 86.97p, 2.37% 상승한 3,752.7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4.87p, 2.31% 오른 10,859.72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에 앞서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던 뉴욕 증시가 급반등할 수 있었던 건 연준이 긴축 정책의 강도를 낮출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또 한 번 `자이언트 스텝` 즉 0.75%p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뒤 12월에는 인상폭을 0.5%p로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연설에서 "기준금리 인상폭의 단계적 축소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 때"라며 "영원히 0.75%p일 것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며 이 같은 속도 조절론에 힘을 실었다.

이에 이날 오전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던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으로 돌아섰고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 역시 0.1%p 이상 급락했다.

이와 함께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가 각각 5.3%, 4.6% 오르는 등 은행주들이 일제히 급등했으며 금리에 큰 영향을 받는 성장주들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다만 3분기 부진한 실적 탓에 아멕스와 버라이즌은 각각 1.7%, 4.5% `마이너스`를 보였으며 소셜미디어 회사 스냅은 하루 만에 28.1%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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