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사령탑 전면 교체…홍콩증시 6%대 폭락

유주안 기자

입력 2022-10-24 15:29   수정 2022-10-24 15:30



홍콩증시가 6%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중국 정부의 경제팀 교체가 경제정책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2일 폐막한 제20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중국은 경제 사령탑을 대거 교체할 것을 예고했다.

새 지도부가 시진핑 국가주석의 측근으로 채워진 동시에 리커창 총리와 류허 부총리, 이강 인민은행 총재, 궈수칭 인민은행 부총재 겸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 류쿤 재정부장까지 기존의 경제 지도부가 당 중앙위 중앙위원 명단에서 소외됐다.

여기에 이날 발표된 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산업생산은 6.3% 증가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소매판매(전년비 2.5% 증가)와 1~9월 도시 고정자산투자(5.9% 증가) 등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24일 약보합에 출발한 중국상해종합지수는 낙폭을 다소 키우며 전거래일보다 -0.92%인 3,011.01포인트로 오후장을 출발했다.

홍콩증시는 보다 취약한 모습으로, 이날 H지수는 2%대 하락해 거래를 시작한 후 낙폭을 키워 오후장은 5.63% 하락한 5,206.96포인트로 시작했다.

홍콩증시는 중국 빅테크 규제와 부동산 시장 침체등으로 본토 대비 큰 폭의 주가 하락세를 겪어왔다.

홍콩증시의 급락으로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국내에서 발행된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조기상환도 차질을 빚고 있고 손실 발생 구간인 녹인에 들어간 상품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공모 ELS 중 H지수 연계 상품 판매규모가 약 12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녹인이 H지수 5,500포인트 위인 상품 비중이 26%인 2.8조원, 5,000~5,500포인트 사이에 있는 상품 비중이 30%인 3.2조원 규모다.

현재 5,200 선인 H지수가 추가 하락한다면 절반 이상 상품이 녹인 구간에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홍콩 주식 직접투자 규모는 10월 현재 21억8천만 달러(USD)로, 상반기 30억 달러 대비 줄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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