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메드, 중국 기업과 MOU…"세계 2위 시장 잡겠다"

김수진 기자

입력 2022-10-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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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24일 중국 중윤의료과기유한공사와 `중국 내 척추 임플란트 등 의료기기 판매 사업을 위한 양사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국 내 척추 임플란트 시장 연간 1천 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양사간 라이선스 아웃(License-out), OEM(주문자 상표에 의한 제품 생산자) 등 다양한 사업 방식을 도입키로 했으며, 양사는 향후 6개월 간 중국 내 제품 인·허가 등 충분한 협의를 거쳐 빠르면 2023년 4월경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중국 내 대형 보험그룹사로부터 투자를 받은 의료 분야 전문 투자 회사인 중윤의료과기유한공사와 지난 2019년부터 협력방안을 긴밀히 논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은 경제 발전과 더불어 건강 산업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의료기기 시장은 성장세가 빠르다.

코트라 중국 칭다오무역관이 올해 초에 발표한 `중국 의료기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2위 의료기기 시장인 중국의 매출 규모는 2016년 3,700억 위안에서 2020년 6,882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2021년 매출은 7,684억 위안(중국 중상산업연구원 자료) 규모다.

중윤의료과기유한공사 관계자는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중국 내 제품 판매 및 홍보 강화를 위한 플랫폼을 만들어 다양한 상품 연계 및 직접 투자 방식 검토 등을 통해 중국 내 사업 정착에 힘쓰겠다"며 "향후 양사의 공동 목표 달성과 사업 과정에 직면하는 모든 문제 해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근주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표는 "중국은 세계 2위의 의료기기 시장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의료기기 제품에 대한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수입의존도도 높아 우리 회사의 새로운 기회 요인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미국뿐 아니라, 중국 내 현지화 정책 적극 추진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척추 임플란트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해 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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