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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낵, 英 신임 총리 확정…역대 최연소·첫 非백인 총리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2-10-25 09:56   수정 2022-10-25 09:56

    수낵, 英 신임 총리 확정…역대 최연소·첫 非백인 총리
    리시 수낵 전 영국 재무장관이 영국의 신임 총리로 확정됐습니다. 수낵은 어떤 인물인지, 또 시장에서는 수낵 총리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현지 시각 24일, 영국 보수당 대표 및 차기 총리 선출을 위한 경선에 리시 수낵 전 재무 장관이 단독 출마하며 제79대 영국 총리로 확정됐습니다. 유력한 경쟁자였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전날 불출마를 선언했고, 또 다른 경쟁자인 페니 모돈트 원내대표는 자격 요건인 지지 의원 100명을 채우지 못했다며 불출마했습니다. 앞서 수낵은 지난 9월 초 당 대표 경선에서 리즈 트러스 전 총리와도 경선을 펼친 바 있고요. 영국 역사상 최연소 총리와 첫 비백인 총리입니다.
    그럼 리시 수낵 총리 내정자는 어떤 인물일까요. 외신들은 수낵 내정자가 금융권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했는데요. 수낵 내정자는 골드만삭스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한 경험과 헤지펀드 등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수낵은 재무부 장관으로 일하며 적극적인 정책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는데요. 코로나19 당시 과감한 지원을 통해 경제적 충격을 상당히 흡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트러스 전 총리와 당 대표직을 두고 경쟁을 펼칠 당시, 수낵 총리는 증세와 재정건전성을 강조한 바 있는데요. 또, 트러스 전 총리의 감세정책은 동화 같은 계획이라고 비판한 바 있으며 자금 대책 없는 감세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경고했습니다. 따라서 뉴욕타임스는 이런 점들이 총리 임명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리시 수낵 총리 내정자 선출 이후 영국 국채 시장과 외환 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찾은 모습입니다.
    한편 외신들은 수낵 총리 내정자가 직면한 과제들이 만만치 않다고 봤습니다. 영국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위험을 동시에 겪고 있죠. 또, 영국 국민들의 생계비 위기도 극심해졌습니다. 따라서 로이터는 수낵 내정자가 중장기적으로 금융 시장 안정성을 회복하기 위해 할 일이 많다고 봤습니다. 이외에도 뉴욕타임즈는 수낵 내정자가 분열된 영국 정치를 수습할 부담도 떠안게 됐다고 했는데요. 또, CNBC는 보리스 존슨 전 총리의 사임을 촉발한 배신자 이미지 역시 수낵 총리가 넘어야 할 과제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옐런 美 재무, IRA 규제 완화 가능성 일축
    옐런 美 재무 "시장 변동성 증가…금융 시장 면밀 모니터링"

    재닛 옐런 미국 재무 장관이 인플레이션 감축법 규제 완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현지 시각 24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 장관은 기자들에게 한국과 유럽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우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시행 가능 범위 내에서 우려 사항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법안은 이미 쓰여졌고, 어쩔 수 없다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자신들은 통과된 법을 시행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통과된 이후 기업들이 속속 미국으로 생산 기지를 옮기고 있죠. 우리나라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 등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진 바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비슷한 우려가 제기됐고, 한국과 유럽 기업들은 세부 사항을 수정하기 위해 로비를 펼치고 있는데요.
    블룸버그는 현재 미국 재무부가 전기차 보조금 지급 관련 최종 세부 사항을 조정하고 있는 단계에 있다고 했습니다. 이런 점에 주목하며 옐런 장관이 관련 로비를 벌이고 있는 기업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옐런 장관은 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 연례 총회에서 국제적인 상황으로 시장 변동성이 증가했다며, 금융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국채와 채권, 채권 펀드 시장의 잠재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인플레이션이 매우 높다며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美 10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 예비치 46.6…위축세 심화
    美 10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 예비치 49.9…28개월래 최저
    美 10월 S&P 글로벌 합성 PMI 예비치 47.3…2개월래 최저

    현지 시각 24일 S&P글로벌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46.6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예상치와 전달 수치인 49.3을 밑도는 수준인데요. PMI는 50을 기준으로 위축세와 확장세를 알 수 있죠. S&P글로벌 서비스업 PMI는 현재 넉 달 연속 위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제조업 PMI도 발표됐는데요. 10월 S&P제조업 PMI 예비치는 49.9를 기록했습니다. 전월치와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고요. 약 2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습니다. 특히 신규 주문 건수가 코로나19 당시인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나온 것으로 집계되며 경기 침체 우려를 더욱 키웠습니다.
    이외에도 이날 제조업과 서비스업 활동을 모두 측정하는 10월 합성 PMI 예비치는 47.3으로 집계되며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는데요. 로이터는 이와 관련해 기업 활동이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후퇴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또, S&P글로벌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의 하방 압력이 더욱 커졌다며, 경제 전망에 대한 자신감도 급격히 악화했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서비스 분야 둔화, 물가 상승, 긴축 정책이 이번 수치에 영향을 줬다고 판단했습니다.
    한편 로이터는 이번 지표를 또 다른 PMI 지표인 ISM PMI와도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는데요. ISM 지표에 따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9월까지 확장세를 보였다며, S&P의 지표가 경기 침체 가능성을 과도하게 부각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현지 시각 27일 발표될 3분기 GDP 등 다른 관련 지표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JP모간 COO “인플레 잡기 중요…시장 바닥 도달 아냐”
    엘 에리언 "연준, 여전히 트릴레마 직면…시장 랠리 지속 어려워”

    월가의 말말말. 오늘 시장의 이목을 끌었던 발언들 체크해보겠습니다.
    먼저 다니엘 핀토 JP모간 대표 겸 최고운영책임자의 발언인데요. 핀토 대표는 월가의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의 유력 후계자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핀토 대표는 현지 시작 24일 CNBC 방송에 출연했는데요. 현재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자신은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예상보다 더 깊은 경기 침체가 발생한다면 이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기준 금리가 5% 수준에서 고점을 찍을 것이고 실업률 역시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요. 이때 인플레이션이 꺾일 것이라고 봤습니다.
    이외에도 핀토 대표는 시장이 바닥을 찍지 않았다고 했는데요. 기업 실적 추정치에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는 시장이 추가로 하락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고문의 발언 체크해보겠습니다. 엘 에리언은 연준이 여전히 성장, 인플레이션, 금융 안정성이라는 트릴레마 즉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했는데요. 인플레이션. 특히 핵심 CPI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연준이 긴축 속도를 늦춘다면 이는 금융 시장 안정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최근 있었던 시장 랠리는 피벗 즉 통화정책 전환의 의미를 다시 정의 했다고 했는데요. 피벗이 금리 인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금리 인상 중단을 의미하게 됐다며, 이렇게 연준의 정책 변화 기대감을 바탕으로 시장이 랠리를 펼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것에 안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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