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 15분…"하늘·땅·바다 아우르는 입체교통망 시대 온다" [GIS 2022]

강미선 기자

입력 2022-10-27 10:24   수정 2022-10-27 14:06



"우리의 해결과제는 복합운송수단입니다. UAM 통해 하늘·땅·바다를 아우르는 차원의 입체 교통망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에릭 앨리슨 조비에비에이션 제품 책임자는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글로벌 인더스트리 쇼퍼런스: 모빌리티 혁명 UAM, 도시 지도를 바꾼다`에서 연사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앨리슨 책임자는 "인천공항에서 신라호텔까지 차량을 이용할 경우 1시간 24분 정도가 걸리지만 UAM을 이용한다면 15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며 "날아다니는 차는 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나왔지만 이제 현실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심항공교통모빌리티(UAM)를 통해 시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엘리슨 책임자의 주장이다.

엘리슨 책임자는 "현재의 비행기와 헬리콥터 등 기체는 적합하지 않다"며 "우리의 해결과제는 복합운송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지상, 항공 운송 수단과 연계할 수 있는 복합 운송수단, UAM을 상용화해 3차원 입체 교통망을 실행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UAM이 놀라운 점 중 하나는 시동을 바로 끌 수 있다는 점"이라며 "헬리콥터는 시동을 끄기 위해서 가열시간 필요하고, 착륙할 때도 가동을 중단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지만 UAM은 그런 시간이 필요없다"고 전했다.

UAM 상용화를 위해 남은 과제로는 소음을 꼽았다. 그는 "지금까지 헬리콥터가 3차원 교통수단 되지 못했던 것은 시끄러웠기 때문이라며 소음을 줄이는 기술이 UAM 실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조건 기체를 전기로 구동한다고 해서 소음이 사라지는게 아니고, 적절한 모터와 트레인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조비는 현재 나사와 협력해 헬리콥터보다 낮은 소음 수준을 갖췄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UAM이 상용화된다면 장소, 환경, 사람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더 많은 도로와 주차장이 필요하지 않게 되고 대신 그 공간을 활용해 공원을 조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장소와 사람을 빨리 연결하는 조비 서비스 출시하게 될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비는 지난해 8월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한 기업이다. UAM 인증과 설치를 위해 데이터 기반 연구도 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우버, 텔타 항공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한국에서는 SK텔레콤과 협업해 데이터 관련 도움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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