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이 CJ 주요 경영진들에게 "사업 역량과 대외환경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초격차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8일 CJ그룹 주요 경영진을 한 자리에 모아 그룹 CEO 미팅을 열고 내년 이후 그룹의 성장 전략과 실행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주문했다.
이는 CJ가 지난 24일 임원인사를 단행한 이후 그룹 사장단이 모인 첫 행사로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이선정 CJ올리브영 신임대표,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이사 등 주요 CEO들이 참석했다. 이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도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CJ그룹이 초격차 역량을 갖출 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2023~2025년은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로 가느냐, 국내시장에 안주해 쇠퇴의 길을 가느냐의 중차대한 갈림길"이라며 "CEO들이 각오를 단단히 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온리원 철학을 담은 비전으로 초격차역량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좋은 계획을 신속하게 수립, 내년에 즉시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CJ그룹 각 계열사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새 중기전략 구축을 본격화 한다.
초격차역량 확보, 4대 성장엔진 중심 혁신성장 가속화, 최고인재 확보, 재무전략 고도화 등이 중기 전략 키워드로 제시됐다.
지난해 CJ가 C.P.W.S(컬처, 플랫폼, 웰니스, 서스테이너빌러티) 4대 성장엔진 중심의 중기 비전을 발표한 데 이어 1년만에 중기 전략 수립에 나서는 것이다.
CJ 관계자는 "예측 가능한 범위 내인 2~3년 단위의 전략 수립을 지속해 경영환경에 탄력 대응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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