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4대 교역국 베트남…과학기술 개발 혁신 이끈 응우옌푸쫑 주목

입력 2022-10-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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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2년 국교를 수립한 이후 2021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4대 교역 대상국으로 성장한 베트남. 2021년 말 기준 한-베트남 교역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6.8% 증가한 806.9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성장세는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제3국으로 수출하는 데 필요한 한국산 부품 및 중간재 수입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은 농업 중심의 경제에서 점차 국가를 산업화하고 현대화하기 위해 항상 과학 기술 발전을 중시하고 있다.

2010년 이전 베트남의 과학기술 발전을 되돌아 보면, 제11차 전당대회에서 베트남 공산당은 과학기술이 실질적인 사회-경제발전의 목표와 밀접하게 연결되지 않아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과학기술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연구, 교육, 생산간의 효과적인 연결고리를 찾지 못하였고,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낮고 기술 수준은 일반적으로 뒤떨어진다는 판단이었다.

이런 가운데 당시 제11차 대회에서 당 서기장으로 선출된 응우옌푸쫑(Nguyen Phu Trong)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당시 제11차 대회에서 당 서기장으로 선출된 응우옌푸쫑 서기장은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의 원동력을 구축하기 위해 과학기술의 혁신과 발전을 촉진하는데 큰 관심과 열망을 표명했고, 당 중앙집행 위원회와 함께 과학기술의 효율성과 지식기반 경제발전 및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 베트남은 과학기술의 산업화 및 현대화를 추진하고 경제 발전을 가속화하여 "경제적품질, 효율성, 경쟁력"의 향상과"과학기술의 역량향상, 관리체계 혁신, 응용 연구분야 촉진"등 3가지의 주요 업무 과제를 포함했다.

또한 제12차 전당대회에서도 응우옌푸쫑 서기장은 과학기술의 발전과 응용분야를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과학기술을 최고의 국책사업으로 우선시 하고 지식 경제 발전과 경제의 효율성 등 경쟁력 향상을 위한 가장 중요한 원동력으로 지속 할것을 지시했다.

정부는 "2020년까지 베트남 과학기술"이 아세안(ASEAN) 주요 국가들과 동등한 위치에 그리고 2030년까지 일부 분야는 세계 선진국의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응우옌푸쫑 서기장은 제13차 전당 대회에서 동일한 맥락으로 과학 기술을 현대 생산력 발전의 원동력이라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이러한 응우옌푸쫑 서기장의 강력한 의지로 베트남 전체 정치 체제는 과학기술 발전을 촉진하는 정책과 사회경제 생활의 모든 측면에서 지난 10년 동안 베트남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국가 잠재력도 향상됐다.

과학기술은 노동생산성 및 제품품질 향상, 환경 보호, 천연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 기후 변화에 대한 적응, 건강 관리, 국가 국방, 보안 및 사회 질서와 안전을 보장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로 기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베트남에는 15개의 기술거래 플랫폼, 50개의 과학기술 인큐베이터, 186개의 산업재산 보유 단체가 있다. 또한 혁신적 스타트업 생태계는 3000개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 40개의 벤처 캐피탈, 30개의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및 10개의 비즈니스 진흥 기관으로 활성화되여 기술 시장과 지적재산권 시스템이 점차 개선되어 기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었다. 또한 기술 표준 및 규정 시스템은 국제 표준의 약 50% 수준으로 구축되었다.
  
과학기술은 국가경제발전에서 중요한 자원으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보여줬다. 노동생산성이 개선된 것은 총요소생산성지수(2011-2015년 기간 33.5%에서, 2016-2020년 기간 45.7%로 증가) 및 수출 상품의 총 가치에서 첨단 제품의 수출 가치의 비율(2010년 19%에서 2020년 50%로 증가)에 반영된다. 이는 베트남 혁신 지수의 지속적 상승결과로 이어진다.

2017년에 12계단 상승, 2018년 2계단 상승, 2019년과2020년 3계단 상승, 2021년 2계단 상승, 최종 132개 국가 중 44위를 차지하여 베트남을 아세안 지역에서 전체3위 국가로 끌어올렸다. 이는 베트남 정부와 응우옌푸쫑 서기장의 강력한 의지와 합리적인 정책으로 지난 10년동안 베트남 과학기술 분야의 눈부신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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