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대표 기업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현대첨단기업도시에 브랜드 아파트가 최초로 공급될 전망이다.
현대첨단기업도시는, 현대건설의 선대 정주영 회장이 직접 추진했던 서산 간척지를 미래첨단산업의 중심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충남 태안군 일원 대지면적 1546만여㎡에 총 사업비 9조 9666억원을 투입, 주거·산업·관광·레저·문화 등의 기능 육성을 목적으로 조성하는 첨단기업도시다.
계획인구 약 1만7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주거단지를 비롯, 첨단복합단지·상업업무단지·국제비즈니스단지·골프코스·테마파크·웰빙케어타운· 콘도 & 스파리조트·아카데미타운·수로유원지·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을 비롯, 미래 모빌리티의 전초기지가 될 각종 인프라가 기 조성돼 있고, 최근 아시아 최대 주행시험장인 한국타이어 테크노링이 오픈 후 운영 중이다. 향후 현대자동차그룹 UAM연구소 등도 건립이 예정돼 있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족형 첨단산업도시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이아가 충남 태안군 현대첨단기업도시 25·26블록에 조성하는 `힐스테이트 현대첨단기업도시` 지역주택조합원을 오는 11월 중 모집한다고 밝혔다.
단지는 지하 1층 ~ 지상 최고 15층 9개 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 84 ~ 105㎡ 848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 교육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2개 블록 아파트 총 848가구 중 이번에 조합원을 모집하는 물량은 193가구다.
선호도 높은 중대형 평형대로 구성되는데다, 태안군에 약 5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 · `브랜드 단지`로 시공예정사는 현대건설이다. ㈜가이아가 해당 사업부지를 100% 소유하고 있어, 사업 안정성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베이 (일부 가구) 판상형 설계를 통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했고, 대단지형 유럽풍 디자인 요소를 도입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생활공간 내부는 선호도 높은 평형으로 구성하며, 타입별로 최대 47㎡에 달하는 발코니 면적을 적용해 일반 아파트 대비 광폭의 공간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일부 타입은 입주민들이 층간소음 걱정 없이 개인 취미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락 등 특화평면을 적용한다. 이밖에, 다양한 조경 요소를 도입한 테마형 단지 설계도 기대를 모은다.
특화시설 및 주거 서비스도 눈길을 끄는데 아파트 부지 내에 유명 프로골퍼의 골프전문 교육을 비롯, 트레이닝 및 외국어 교육 등으로 구성된 국제골프 아카데미를 조성할 예정으로, 인근에 위치한 대규모 골프코스와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가구당 1.4대의 차량 수용이 가능한 넉넉한 주차공간이 마련되며, 전기차 충전소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춰진다.
주변 환경을 보면 현대첨단기업도시 내 구축되는 상업업무시설 ? 의료시설 ? 교육시설 ? 공공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스포츠·관광·레저 등 문화 인프라도 지근거리에 있다.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를 비롯,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되는 쇼핑시설 및 대형마트 등 각종 편의시설도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단지 바로 앞 로얄링스CC를 내 집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리조트형 공동주택으로, 색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솔라고CC·생태공원 등 대규모 녹지공간도 지근거리에 있어 도심 속 힐링 라이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환경의 경우 초·중·고 등 각급 학교가 인접해 있고, 현대첨단기업도시 내 초·중 및 국제학교 설립도 추진 중이다.
교통망을 보면 서해안고속도로 이용시 서울 양재IC·서서울 톨게이트·인천 송도IC 등 수도권 전역으로 1시간대면 도달 가능하고, 태안-보령 연결도로도 지난해 개통됐다. 같은해 국내 최장길이의 보령-태안을 잇는 6.9km 해저터널도 완공되면서, 보령까지의 이동시간이 종전 120분에서 10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됐다.
여기에 화성 송산-충남 홍성 구간 90km를 잇는 서해안 복선전철이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서울역-여의도-화성 송산을 잇는 신안산선이 오는 2024년 개통되면 환승을 통해 서울까지의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아울러, 천안-당진고속도로가 내년 개통 예정이며, 태안군 내 다수의 도로망 확충을 담은 `광개토대사업` 도 진행 중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