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24.3원
31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21포인트(1.11%) 오른 2,293.61에 마감하며 2,300선 회복을 바라보게 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57억 원, 277억 원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이 홀로 2,305억 원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다만 오늘 외국인은 삼성전자에서만 2,472억원을 순매수해 일종의 착시 현상을 만들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내달 1일 열리는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1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나온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 아시아증시가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특히 애플과 인텔의 호실적에 반도체 비중이 높은 대만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0.75%), SK하이닉스(-0.84%)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3.66% 반등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11%), 삼성SDI(+1.38%), LG화학(+1.79%), 삼성전자우(+3.50%), 현대차(+0.30%), NAVER(+5.94%), 셀트리온(+2.40%) 등이 올랐다.
특히 최근 계속된 하락에 지난 27일 시가총액 10위권에서 밀렸던 NAVER는 이날 6% 가까이 급반등하며 9위 자리를 되찾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70포인트(1.12%) 오른 695.33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8억 원, 52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홀로 226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0.61%), 셀트리온헬스케어(+2.96%), 엘앤에프(+0.31%), HLB(+1.38%), 에코프로(+1.00%), 카카오게임즈(+1.93%), 펄어비스(+1.96%), 셀트리온제약(+2.26%), 천보(+1.02%), 리노공업(+1.94%)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소비자서비스(+5.26%), 커뮤니케이션(+4.82%), 반도체(+2.99%), 식료품(+2.92%)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8원 오른 1,424.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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