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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원자재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2-11-01 08:11   수정 2022-11-01 08:11

    < 원자재 헤드라인 >
    유로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비 10.7% 상승
    WSJ “日 외환당국, 10월 한 달간 시장에 61조 원 이상 투입”
    CNBC “곡물 수출 협정 불발 후 밀 6% 가까이 급등”
    코코아·커피 실제품 판매가 상승… 원료값 하락 불구 기타 비용 증가
    < 달러 유로 환율 > 유로존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되죠? 유로존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예비치는 전년 동기 대비 10.7% 올랐습니다. 그 상승률이 두 자릿수로 뛰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미국만큼이나 심각하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잠시 후에 글로벌 이슈에서 짚어보시길 바랄게요. 유로존의 경기 둔화가 가시화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 ECB가 미국 연준만큼 매파적인 행보를 보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로화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가 이후 조금은 나아진 모습입니다.
    < 달러 파운드 환율 > 영국의 파운드화도 유로화와 마찬가지로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가 나아졌습니다. 허니문 효과가 일단락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허니문 효과란 국민들이 새로운 정권에 대해 거는 기대감을 의마합니다. 영국 경제에 실망감을 안겨줬던 리즈 트러스 전 총리가 물러나고 리시 수낵 총리가 새롭게 취임하면서 허니문 효과가 크게 올라왔지만 이후에는 오르락 내리락하는 모습입니다. 영란은행이 오는 3일, 1989년 이후 처음으로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생각만큼 파운드화를 아주 강하게 견인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유로화와 비슷한 이유인데요, 영국의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할 때 영란은행이 미국 연준만큼 매파적인 행보를 보이기 힘들 것이라는 이유에섭니다.
    < 엔 달러 환율 > 엔화는 역시나 결국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일본 정부가 엔화의 하락세를 방어하기 위해 10월 한 달간 6조 3천 500억 엔, 한화로는 61조 9백 58억 원이 넘는 돈을 외환 시장에 퍼부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9월 개입 규모인, 2조 8천억 엔의 2배를 훌쩍 웃도는 수준인데요, 이 자료는 그간 당국의 개입이 직접적으로든 혹은 간접적으로든 이어져왔음을 자명하게 확인시켜 줬습니다.
    < 국제유가 > 블룸버그는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보도하며 유가는 크게 내려갔습니다. 또, 배런스는 OPEC이 발표한 에너지와 기후에 대한 전망을 전했습니다. OPEC은 세계 인구가 95억 명까지 증가함에 따라 세계 석유 수요가 2040년까지 크게 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개발도상국은 더 많은 석유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다만 기후 위기에 대해서는 우려했습니다. 전세계에서 재생 에너지에 대한 움직임이 일고 있지만, 이상보다 중요한 건 현실이기에, 석유 수요를 억누를 정도가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주에 국제에너지기구 IEA가 발표한 내용과 비교해 봤을 때, 석유 수요에 대해 훨씬 더 높은 수치를 제공한 OPEC이었는데요, IEA와 OPEC의 석유 수요 전망치는 에너지 기업들, 특히 석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업체들의 전망을 좌우할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까요,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 천연가스 > AP통신과 로이터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이우를 포함해 주요 도시 곳곳에 미사일 공습을 다시 가했다고 긴급 보도했습니다. 특히 에너지 시설이 손상돼 35만 가구가 정전됐다고 합니다. 또, 키이우의 80%에 달하는 지역에서 물 공급이 끊어졌고, 주요 에너지 기반 시설이 공격받았기 때문에 장기간 단전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이후 CNN과 가디언은, 러시아 국방부가 모든 군 병력 징집 관련 활동을 중지하라고 명령했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전쟁 이후 유럽의 대체 가스 공급처가 된 노르웨이가 군사경계 태세를 강화합니다. 현재 유럽연합 EU 전체 천연가스 수입량의 약 25%를 차지하는 노르웨이가 이 같은 행보를 보인다면, 이후 유럽으로 수송되는 천연가스 양에 차질이 있을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 곡물 > CNBC는 러시아가 곡물 수출 협정 참여 중단을 선언한 이후, 전반적인 곡물이 다 올랐지만 특히 밀이 6% 가까이 급등했다고 1면 전면에 게재했습니다. 다만 인민일보는 중국의 극심한 가뭄에도 불구하고 특히 대두와 옥수수, 그리고 식용유 추출 작물의 수확량 증가가 두드려졌다고 발표했습니다.
    < 코코아 > 비즈니스 가나는 지난 1년 간 유럽연합 EU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초콜릿 가격이 급등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전했습니다. 2021년 8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약 6% 넘게 증가했는데요, 런던 코코아 선물과 미국 코코아 선물은 각각 13%와 9% 하락했는데, 왜 초콜릿의 가격은 올랐을까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의 상승으로 분석됩니다. 원료인 코코아 가격은 떨어졌지만 설탕과 버터, 그리고 우유의 가격이 크게 올랐고, 또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공장을 가동하는 기본 비용도 널뛰기를 했다는 겁니다. 앞으로 코코아의 가격은 계속 내리막길을 걷더라도 관련 상품의 가격은 오르막길을 걸을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 커피 > 호주의 크라이키도 커피 가격이 지난 한 달 간 25% 가까이 떨어졌는데, 왜 정작 시중에 판매되는 커피의 가격은 오르고 있는지에 대한 비슷한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유는 커피 원료의 가격은 내려갔지만 주요 재배 지역인 브라질에서 라니냐 현상이 일어났고, 인도양 쌍극자 변동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인도양 쌍극자 변동이란 인도양의 해수면 온도가 양의 위상과 음의 위상이 불규칙적으로 진동하는 현상으로, 음의 위상일때는 서인도양의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고 동인도양의 해수면의 온도가 높아지고, 양의 위상일 때는 반대의 흐름이 나타나는 자연 현상이라고 합니다.
    < 금 > 마켓워치는 금이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40년 만에 가장 긴 내림세를 연출했다고 발표했고요, 이코노미스닷컴도 팔라듐이 지난 한 달간 11%의 낙폭을 키웠다며 전반적인 금속에 대한 압박이 강해진 시장 속에 1,900달러 선을 하회했다고 전했습니다.
    < 니켈, 아연, 구리 > 유가에서 설명했듯, 중국의 수요 둔화가 예측되면서 니켈과 아연, 구리, 주석까지 모두 크게 빠졌습니다.
    < 알루미늄 > 미국이 러시아산 알루미늄에 대한 강한 제재를 고심 중인 가운데, 알루미늄은 꽤 오랫동안 폭락세를 겪었습니다. 다만 원유와 가스 가격이 치솟고 있기 때문에 제조 비용의 증가로 캐피탈닷컴은 알루미늄의 하락세가 약간은 더뎌졌다는 평가를 공개했습니다.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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