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우승에 베팅"…美 열혈 야구팬 1천억원 '잭팟'

입력 2022-11-0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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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열혈팬이 월드시리즈를 통해 스포츠베팅 사상 최고액에 당첨됐다.

뉴욕포스트와 CNN 등 미국 언론은 6일(현지시간) 짐 매킨베일(71)씨가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이 정상에 등극하는데 베팅을 해 7천500만 달러(약 1천58억 원)를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이 액수는 역대 스포츠베팅 당첨금 중 최고액이다.

가구 판매체인을 운영하는 매킨베일씨는 지난해에도 휴스턴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다는데 335만 달러(약 47억 원)를 거는 등 통 큰 베팅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는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다는 쪽에 모두 1천만 달러(약 141억 원)를 걸었다.

휴스턴은 월드시리즈 우승이 결정된 6차전 시구를 매킨베일씨에게 맡기기도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매킨베일씨는 자신의 가구 판매체인에서 3천 달러(약 430만 원) 이상 구입한 고객들에게 휴스턴이 우승할 경우 구매액의 두 배를 돌려주겠다는 판촉 캠페인을 했고,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선 적지 않은 돈을 쓸 것으로 보인다.

매킨베일씨는 휴스턴의 우승 후 성명을 통해 "휴스턴이라는 도시의 일원이라는 점이 자랑스럽다"라며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신의 축복이 내리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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