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연구에서는 총 22개 암종 환자 7,322명의 TCGA(The Cancer Genome Atlas, 미국 국립보건원의 공개 빅데이터) 데이터를 통해 인체내 세포 단백질인 HER2(인간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 발현도와 환자 면역반응 사이의 관계를 평가했다.
연구진은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해 면역세포인 종양침윤림프구(TIL)의 분포 정도를 분석한 결과, HER2 양성도와 TIL 분포는 암종별로 상이한 패턴이 나타남을 확인했다.
연구를 주도한 옥찬영 루닛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이번 연구는 AI 바이오마커 플랫폼이 종양미세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HER2 발현도에 따른 환자별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연구에서는 41건의 면역항암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 1만 3,000여 명의 데이터를 통해 비소세포폐암과 다른 암종의 주요 임상시험들에서 면역항암제 단독요법과 면역-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의 치료 관련 이상반응(TRAE)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비소세포폐암에서 면역항암제 단독요법은 8.13%, 면역-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은 17.54%의 치료중단율을 기록했으며, 다른 암종에서는 면역항암제 단독요법이 9.32%, 면역-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이 21.78%의 중단율을 나타냈다.
이 밖에 MSS 대장암(현미부수체 안정형 대장암) 및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네오이뮨텍의 T세포 증폭제 NT-I7(물질명 efineptakin alfa)과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 제품 키트루다)의 임상적 효능 평가를 공개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SITC에서도 루닛 AI 바이오마커 플랫폼이 다양한 임상현장에서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 앞으로도 다양한 암종에서 각 환자별 맞춤형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활발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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