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가구 이상 대단지 꾸준한 강세…올해 4분기 4만2,561가구 분양

입력 2022-11-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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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차례 가라앉은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1,000가구가 넘는 단지에 꾸준한 청약통장이 유입되는 모습이다. 특히,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1월~10월) 전국에서 분양한 총 323개의 신규 단지 중 47개 단지가 1,000가구 이상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약 70%(33개 단지, 컨소시엄 포함)에 해당하는 단지가 시공능력평가 15위권 안에 드는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다. 규모가 큰 프로젝트일수록 대부분 시공 경험이 많은 건설사들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단지는 일반공급으로 모집한 3만5,160가구에 총 43만2,551건이 몰려 1순위 평균 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1순위 평균 경쟁률(8.22대 1)을 웃도는 수치다. 한편 1,000가구 미만 분양 단지는 6.47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이는 올해 부동산 시장이 조정 국면에 돌입하면서, 전국으로 확산된 `똘똘한 한 채` 열풍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풀이된다. 대단지의 경우 시장 침체기에도 가격 방어가 비교적 강한 데다 단기간 지역 대장주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사례도 빈번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세대 규모가 큰 단지의 경우 입주와 동시에 인구가 대거 유입되면서, 각종 인프라가 빠르게 확충돼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올해 4분기(10월~12월) 전국에서 분양했거나, 분양을 앞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총 28개 단지, 4만2,561가구다. 지역 별로 수도권 13개 단지, 1만9,027가구 5대 지방광역시 9개 단지, 1만5,750가구, 기타지방 6개 단지 7,784가구 등이다.

주요 단지는 다음과 같다.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은 지난 4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 선보이는 `동탄 파크릭스`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총 4개 블록, 지하 2층~지상 20층, 44개 동, 전용면적 74~110㎡ 공동주택 총 2,063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A51-1블록, A51-2블록, A52블록 공동주택 1,403가구를 1차로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반경 5km 내에 SRT 동탄역이 위치해 있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동탄역에는 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정차할 예정으로 전체 구간(동탄~삼성~운정) 개통 시 서울 삼성역까지 약 19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단지는 신주거문화타운 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A51-1블록에는 스카이라운지, A51-2블록에는 트램펄린, 클라이밍, A52블록에는 다함께돌봄센터, 키즈놀이터, 온가족라운지 등의 다양한 특화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DL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 일원에 `e편한세상 헤이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1,0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전 세대가 일조 및 채광에 최적화된 남향 위주로 배치됐으며 4Bay 판상형 구조(일부 세대 제외)가 적용돼 통풍 및 환기에 유리하다. 또한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가 적용돼 집 구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인근으로는 성동IC, 산단IC 등을 통해 자유로·서울문산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며, 경의중앙선 금촌역과 여의도, 강남을 연결하는 광역버스망도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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