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대기업인 르노가 지구적인 기후변화 대응으로 각 나라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차량에서 친환경 에너지 차량으로의 전환을 하는 중에도 내연기관 자동차시장 역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9일(현지시간) 르노자동차의 티에리 피에톤 최고재무이사(CFO)에 따르면 최근 르노그룹은 중국기업 질리(Geely)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및 고효율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의 개발과 생산 그리고 공급에 중점을 둔 회사를 공동으로 설립하기 위해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했다.
피에톤은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파워트레인 시설 17곳과 연구개발센터(R&D) 5곳으로 구성된 사업을 진행할 법인의 50%의 지분을 갖는다"며 "르노가 내연기관에 주목하는 것은 오는 2040년에도 내연기관 차량과 하이브리드 엔진이 시장의 40%를 밑도는 시나리오는 없기에 우리는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여전히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2023년 하반기에 열릴 `유로넥스트 파리(the Euronext Paris)`에 첫 공식 주문을 목표로 완전 전기차량을 개발 및 제조 계획도 병행하고 있다"며 "우리는 전기차 사업의 발전과 내연차량 성능 연구를 같이 하고 있는데, 르노는 전환을 관리하기 위해 보다 실용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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