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중은행 예금 금리가 5%대에 진입했다.
14일 4.98%로 소폭 떨어지긴 했지만 어제(13일) 기준 우리은행 `우리 WON플러스 예금`의 1년 만기 금리가 연 5.18%를 기록한 것.
이날(14일)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과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 역시 각각 연 5.1%, 연 5.01%의 금리를 적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예금은 시장금리에 따라 금리를 변동시키는데, 가령 1억 원을 넣는다면 연간 이자 수익만 500만 원에 달한다.
그간 연 5% 금리 예금은 BNK부산은행(연 5.4%), 전북은행(연 5.3%), 제주은행(연 5.10%), 광주은행(연 5.0%) 등 지방은행에 한정돼 있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금융권의 금리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달 13일부터 정기예금과 적금 금리를 최대 1% 올렸고,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도 지난달 14일, 20일부터 인상 대열에 뛰어든 바 있다.
한국은행의 `빅스텝`으로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자 2금융권에 이어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춘 대형은행까지 정기예금 상품 경쟁에 뛰어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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