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손호준-공승연, 첫 회부터 화력폭발 2049 평정 이유 셋

입력 2022-11-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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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옆 경찰서’가 1회부터 동시간대 2049 전체 1위를 차지, 등장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는 범인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의 공동대응 현장일지를 담은 드라마다. 1회부터 순간 최고 시청률 11.2%를 기록, 1회 만에 10%를 돌파하는 시청률로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소방서 옆 경찰서’는 2049 시청률 4.2%로 동시간대 전 채널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소방서 옆 경찰서’가 2049를 평정한 이유를 3가지를 꼽아 보았다.

하나. 뼛속까지 형사 진호개(김래원) 홀릭

‘소방서 옆 경찰서’가 2049세대를 저격한 첫 번째 이유는 명품배우 김래원이 선보인 한번 물면 놓치지 않는 열혈형사 진호개의 마력이다. 진호개는 피의자 과잉 진압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상황에서도 반성 대신 “경찰이면, 정의구현 해야죠!”라고 웃어 보이며 호쾌한 첫인상을 남긴 터.

여기에 범죄자를 쫓기 위해 세세한 사항까지 놓치지 않는 치밀함, 불을 질러 범인을 찾는 과감함, 자백을 부르는 탁월한 심리전까지, 검거율 1위 진호개로 시청자들에게 속 시원한 사이다를 안겼다.

더불어 태원경찰서로 오게 된 이유를 좌천역으로 표현하는 깨알 아재 개그와 ‘1+1’이라며 범인과 수갑을 차고 활짝 웃는 엉뚱함, 귀신 나온다는 말에 화들짝 놀라는 인간 진호개가 친근감을 일으키며 매주 금, 토 만나고 싶은 인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자리 잡았다.

둘. 김래원-손호준-공승연 ‘찰진 케미’

본 방송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로 작품을 즐기는 2049 세대들은 특히 관계성이 탄탄한 작품에 호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소방서 옆 경찰서’는 첫날부터 공동대응에 돌입한 경찰 진호개와 화재진압 대원 봉도진(손호준), 구급대원 송설(공승연)의 각자 다른 입장 차에 따른 대립 구도를 생생하게 담아 남다른 티키타카를 선사했다. 게다가 범인을 체포하고, 피해자를 구할 때는 끈끈한 동료애를, 진짜 ‘옆집’으로 만난 진호개를 놀리는 장면에서는 인간적인 이웃 케미를 터트려, 앞으로 증폭될 세 사람의 관계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다.

첫 회부터 명불허전 열연을 펼친 김래원과 입체적 표현의 손호준, 섬세하게 캐릭터를 소화한 공승연의 연기 합이 빛을 발하면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셋. 시청자들 쥐락펴락, 심쫄 전개

‘소방서 옆 경찰서’는 수사극의 묘미인 스피디한 전개와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는 심장 쫄깃한 대사로 첫 회부터 확고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숨 막히는 범인과 피해자의 대치, 1분 1초가 긴박한 순간에 벌어지는 상황들이 강렬한 몰입감을 이끌었던 것.

또한 그동안 범죄 기록이 남지 않아 자신을 신격화했던 연쇄살인마의 소름 끼치는 자기변호와 악랄한 내면을 까뒤집어주는 진호개의 명확하고도 예리한 대사는 감탄을 자아내며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빨려 들어갈 수밖에 없는 첫 에피소드가 공개된 가운데 앞으로 이어질 에피소드 역시 몰입도 높은 스토리가 담길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는 2회는 오는 18일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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