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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 원자재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2-11-16 08:11   수정 2022-11-16 08:11

    < 원자재 헤드라인 >
    美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전년비 8% 상승… 인플레 둔화 재확인
    英 7~9월 실업률, 3.6% 기록… 예산안 발표 앞두고 양호 평가
    獨, ‘자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시설’ 빌헬름스하펜 가동
    러시아, G20 통해 곡물 수출 협정 연장 가능성 시사

    < 달러화 > 간밤 이어졌던 달러화의 흐름, 잘 따라오셔야겠습니다. 약세, 강세, 그리고 다시 약세입니다. 일단, 장 초반, 달러화는 어제의 강세를 어느 샌가 지우고 약세로 출발했습니다. 일단, 그 하락세부터 분석을 해 볼까요? 신명나는 잔치가 한창인데, 그 흥을 깨는 사람을 바로 파티푸퍼라고 일컫는데요, 연준이 바로 그 파티푸퍼의 역할을 자처했죠. 요 며칠 새 계속 언급되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크게 완화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이제 좀 나아져서 살 만 해 지는 게 아니냐, 금리도 내려가는 게 아니냐, 라는 시장의 기쁨을, 연준이 단번에 날려버렸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론이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금리 인상 완료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말했고,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도 속도 조절에 나선다고 해도 긴축 정책을 멈추겠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여러 번 확인사살을 시켜줬습니다. 그런데, 오늘 발표된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 PPI도 전년 동기 대비는 8%, 전월 대비는 0.2% 올라, 시장의 예상치도 하회한데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로는 4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습니다. 도매 물가인 PPI는 통상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물가 상승세가 정말 꺾였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인플레이션 정점론이라는 장작에, CPI가 불씨를 던져주고, PPI가 불을 세게 지펴줬습니다. 따라서 달러화의 약세가 일시적으로 나왔었는데요, 이후에는 한 켠에 잔존했던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에 대한 우려가 다시 올라오면서,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그리고, 이후 다시 하락 전환된 흐름, 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파운드화 > 파운드화는 꾸준히 회복세를 이어갑니다. 영국은 곧 공개될 리시 수낵 총리의 대규모 증세와 지출 삭감 예산안 발표를 코앞에 두고 기대감이 높아집니다. 또, 오늘 발표된 영국의 7월에서 9월 실업률이 3.6%를 기록했는데요, 시장은 이를 두고 꽤나 양호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 기타 통화 > CNBC는 올해 들어 달러화에 비해 통화가치가 크게 떨어진 신흥국들에 대한 분석을 담은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특히, 달러화는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나라들의 통화에 비해 거의 132% 이상 강세를 보였다는 놀라운 사실도 전했는데요, 일단 가나의 통화인 세디가 지난 주 수요일,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기사에 언급된 나라들의 화폐 중 가장 크게 추락했다고 말했습니다. 짐바브웨의 짐바브웨 달러와 쿠바의 페소도 올해 들어 지금까지 달러화 대비 각각 76.7%, 그리고 56.3% 급락했습니다. 이집트의 이집트 파운드화와 스리랑카의 루피, 베네수엘라의 볼리바르, 시에라리온의 리온, 미얀마의 키앗, 라오스의 킵, 우크라이나의 흐리브냐도 상황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국제유가 > 오늘 유가도 달러화만큼이나 등락을 크게 오갔습니다. 장 초반에는 중국의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로 3주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 PPI의 여파가 퍼지면서 상승 전환됐습니다. 유가는 상승과 하락에 대한 다양한 이슈들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 IEA는, 오는 12월 5일부터 시행될 유럽연합 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가 일단 상승론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내다봤고요, 또, 중국의 방역 조치 완화 가능성도 수요 증가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OPEC이 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를 내리고, JP모간도 중국의 분기별, 그리고 연간 경제 성장 전망치를 낮춰 잡은 점은 하락론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 천연가스 > 여전히 겨울철 추워지는 날씨를 주시하며, 천연가스 가격은 또 한 번 올랐는데요, 미국의 텍사스주 프리포트에 위치한 액화천연가스 LNG 공장 재가동 여부에 대한 가짜트윗의 진실은 아직도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블룸버그가 이 프리포트 가스 수출 터미널이 일부 수리 작업과 완료되지 않은 계약의 규제 승인을 위한 과정의 일환으로, 이번 달과 12월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선적을 취소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당초 11월 중반으로 알려져있던 공장 재개가 불투명한 건 어느 정도 사실로 드러났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또, 독일 북부에 위치한 항구인 ‘빌헬름스하펜’이 독일 최초의 액화천연가스 LNG 시설로써 문을 열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난에 대비하기 위한 독일의 노력으로 보여집니다. 독일은 단기적으로나마, 자국의 가스 비축량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곡물 > 최근 주요 곡물 전반은 미국을 포함한 주요 생산국들의 수확량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의 곡물 수출 협정 연장 여부를 면밀히 따라가며, 거의 매일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모두 상승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미국과 유럽연합 EU가 UN에 러시아산 곡물과 비료 수출을 막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면 약속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오는 19일에 만료되는 곡물 수출 협정의 연장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G20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연장 조건들을 UN이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 설탕 > 설탕은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일부 투자자들로부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인도의 설탕 수출 제한 조치의 연장 여부가 발표되기 이전에 선계약됐던 인도의 설탕 기업들과 타국의 업체들 간의 계약과 관련해, 인도의 설탕 회사들이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이야기가 많아지면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그 영향이 어느 정도 사라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 금 > 금은 3개월 만에 최고치를 새롭게 경신하고 잠시 내려갔다가, 이후 다시 반등했습니다. 데일리포렉스는 금의 1차 저항선을 1,80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 니켈 > 로이터 통신은, 뉴칼레도니아에 위치한 테슬라의 니켈 공급업체인 프로니 리소스에 누출 사고가 발생해, 향후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니켈의 양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다른 곳에서 충당한다면 니켈 가격의 상승세를 견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 구리, 알루미늄 > 중국의 코로나 감염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구리는 지속적으로 내림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의 10월 1차 알루미늄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하면서 알루미늄 가격은 약간 빠졌습니다. 주석이 8% 가량 급등한 점도 눈에 띕니다.
    < 암호화폐 > FTX 사태의 여파가 채 가시질 않았는데, 오히려 타격을 입을 줄만 알았던 비트코인에 저가 매수를 노린 투자자들이 크게 유입되고 있다고 배런스가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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