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에 버금가는 속도와 기존 와이파이 대역폭의 2배를 제공하는 차세대 와이파이7이 세계 시장 공개에 이어 국내에도 출시를 추진 중이다.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기업 티피링크는 최근 와이파이7 글로벌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와이파이7 공유기 등 가정·기업용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 제품 소개에 따르면 `IEEE 802.11be 초고처리량(EHT)`을 표준으로 하는 와이파이7은 현재 널리 쓰이는 와이파이6보다 4.8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2.4GHz, 5GHz, 6GHz 대역대에서 모두 작동하며, 와이파이6의 2배인 320MHz 초광대역 폭을 지원해 빠른 속도로 대용량 동시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데이터 처리 지연 시간이 와이파이6보다 최대 100분의 1로 짧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처리에서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와이파이7의 세계 시장 출시에 이어 국내 통신 당국 인증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기는 미정이지만 국내에서도 와이파이7 서비스를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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