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사일 2발 폴란드에 떨어져…민간인 2명 사망
원·달러 환율 1,316.0원
16일 국내증시는 미국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 리스크에 보합권으로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3포인트(0.27%) 오른 2,486.96에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80억 원, 110억 원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은 홀로 1,386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물가 피크 아웃(정점을 기록한 뒤 하락하는 것) 기대감에 급등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장중 러시아의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2발이 폴란드에 떨어져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조되면서 증시는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후 낙폭 과대 인식에 장 막판 소폭 반등했지만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됐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방향성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기아(+0.15%)를 제외하고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32% 하락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50%), SK하이닉스(-0.11%), 삼성바이오로직스(-0.33%), LG화학(-1.27%), 삼성SDI(-0.56%), 삼성전자우(-0.17), 현대차(-0.29%), NAVER(-0.52%)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3.60포인트(0.48%) 오른 748.56에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5억 원, 36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홀로 750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게임즈(+0.34%), 천보(+1.54%)를 제외하고 모두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32%), 셀트리온헬스케어(-0.29%), 엘앤에프(-0.43%), HLB(-2.58%), 에코프로(-1.66%), 펄어비스(-0.11%), 셀트리온제약(-0.41%), 리노공업(-0.13%) 등이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출판(+2.19%), 엔터(+1.22%), 무역회사(+1.15%), 백화점(+0.95%)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원 내린 1,316.0원에 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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