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10월 소비자물가 11.1%↑…41년만에 최고

입력 2022-11-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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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영국 인플레이션은 41년 만에 최고치인 11.1%를 기록했다.

영국 통계청은 16일(현지시간) 10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1.1% 상승해 9월의 10.1% 상승보다 더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1982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율이며 월스트리트저널 여론조사에서 경제학자들이 예측한 10.9%를 웃도는 것이다.

인플레이션 급등은 영국 정부가 10월 1일부터 에너지 가격 상한제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가정에서 에너지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전기 가격은 전년 대비 65.7% 상승하여 9월에 등록된 54% 인상에서 증가했다. 휘발유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28.9% 급등해 전월 95.7%를 넘어섰다.

식품,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는 10월에 전년 동월 대비 6.5% 상승해 9월과 변동이 없었다.
영란은행은 인플레이션이 4분기에 약 11%에 머물고 2023년 1분기에는 10%를 향해 소폭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bora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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