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솔루션 선도 기업 암독스(Amdocs)가 FIFA 월드컵과 같은 주요 스포츠 행사에 대한 현대 소비자의 기대치 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암독스와 다이나타(Dynata)가 올해 월드컵을 시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인 `2022 월드컵 시청 보고서`에 따르면 대다수 시청자는 새로운 몰입형 엔터테인먼트를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다수가 더욱 즐거운 월드컵 시청 경험을 위해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에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월드컵 시청을 방해할 수 있는 요소인 네트워크 안정성 등의 문제는 이러한 인식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69%의 시청자는 타인과 함께 경기장에 있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시청 경험에 관심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세대는 70%의 응답률을 보인 X-세대와 69%의 응답률을 보인 밀레니얼 세대로 나타났다. X-세대90%는 지상파 TV로 월드컵을 시청하겠다고 답변한 반면, 39%의 Z-세대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시청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75%의 응답자는 가정 내 통신 상태가 월드컵을 시청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 답했다. 다만, 모바일 네트워크 시청에 대한 질문에는 50%만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대다수 응답자는 5G 속도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월드컵 한정 무제한 모바일 데이터 패키지를 위해 추가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으며, 특히 게임을 즐긴다고 답변한 35%의 응답자는 추가비용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매력적인 소비자 경험이 스포츠 관람을 위한 스트리밍 서비스 선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 밝혀졌다. 특히, 이를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35%에 달했다.
앤소니 구네틸렉(Anthony Goonetilleke) 암독스 기술부문 총괄 책임자는 "5G 접근성이 확대 됨에 따라 통신사들이 하드웨어 혹은 다른 상품과 결합한 기존 5G 상품 외에도 메타버스 및 증강현실 스포츠 등 독특한 요소를 포함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 맞춤화된 경험이 선호되고 있는 만큼 사용자 개개인의 입맛에 맞도록 설계된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통해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등 점차 디지털화되는 세계에서 유연한 접근 방식은 기업에게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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