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무대에서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 패를 당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전반 10분 리오넬 메시의 선제골로 앞서다 후반 연속 골을 내주고 1-2로 졌다.
FIFA 랭킹에서 한참 앞서는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의 압승이 예상됐지만, 아르헨티나는 전반 메시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에 2실점 하며 역전패당했다.
축구 기록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본선에서 전반을 앞서다가 후반에 역전패한 것은 1930년 우루과이 대회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한 결승전 2-4 패배 이후 92년 만이다.
메시가 월드컵 본선에서 골을 넣은 경기에서 패한 것도 처음이다. 메시는 이 대회 전까지 월드컵 본선 5경기에서 6골을 넣었고, 아르헨티나는 이 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월드컵에 앞서 4차례 출전했으나 준우승(2014 브라질 대회)이 최고 성적인 메시는 이번 대회가 월드컵 우승을 향한 마지막 도전이 될 예정이나 첫 경기를 무거운 발걸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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