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시장이 연이은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다소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서울 거주자들의 경기도 아파트 매입의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매매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1월~9월) 경기지역에서 거래된 4만7058건 가운데 서울 거주자가 매입한 건수는 7918건으로 16.8%를 기록했다. 부동산 호황기였던 2021년을 제외하고 최근 10년 간 두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인접한 지역의 매입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가 맞닿아 있는 광명시의 경우, 서울 거주자의 매입 비중이 2017년 23.82%, 2018년 26.47%, 2019년 27.30%, 2020년 29.73%, 2021년 38.46%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에는 49.91%를 기록하며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광명시 내 아파트를 구매한 2명 중 1 명은 서울 거주자 인 것이다.
광진ㆍ중랑ㆍ노원구가 인접한 구리시도 전체 매매거래 중 39.15%를 서울 거주자가 매입했으며, 과천시(29.69%), 고양시(28.65%), 의정부시(27.93%)가 뒤를 이었다.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데다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어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광명시는 3기 신도시인 광명시흥지구 조성부터 철산주공 아파트 재건축, 광명뉴타운 재개발 사업 등 굵직한 개발 계획이 예정돼 있고, 이에 따른 교통난을 대비해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쓰고 있어 미래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 받는다.
실제 신안산선(안산ㆍ시흥~광명~여의도)과 월판선(월곶~광명~판교)은 각각 2025년, 2026년 개통을 목표하고 있으며, 교통망 구축시 여의도까지 20분대(GTX 환승) 서울역까지 25분대(2호선 환승)에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광명~서울 고속도로도 2024년 개통 예정이다. 광명~서울 고속도로는 광명시 가학동과 서울 방화대교를 잇는 도로로 개통 후 남쪽으로 수원~광명 고속도로, 북쪽으로 서울~문산 고속도로와 연결될 계획이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이 오는 12월 경기도 광명시 일대에서 철산주공 8ㆍ9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23개동 총 3804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ㆍ84ㆍ114㎡ 163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주요 업무지구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을 비롯해 고속터미널역 등을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어 출퇴근이 용이하다. 또한 KTX광명역과 광명종합버스터미널, 서부간선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통해 경기는 물론 서울, 인천 등 주요 거점으로도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
단지 주변으로 광명북초, 광성초, 철산중, 광명북고, 명문고 등 우수한 학군을 비롯해 연서 도서관, 철산도서관, 철산역 인근 학원가가 인접해 있다. 뿐만 아니라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에 유명 입시학원이 몰려있는 목동 학원가가 위치해 있어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단지 가까이 광명시청과 행정복지센터, 우체국,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광명시법원, 경찰서 등 관공서가 위치해 있고, 이마트 광명소하점, 이마트 메트로광명점, 중앙시장, 광명전통시장, 롯데슈퍼, 롯데시네마 등 편의시설도 가까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