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카카오의 핵심 계열사들을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를 한다는 소식에 카카오그룹주가 장 초반 약세다.
25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2.09%) 내린 5만6,2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페이(-2.98%), 카카오게임즈(-3.93%), 카카오뱅크(-0.78%) 등도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번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 핵심 계열사들을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6월 카카오 제주 본사를 상대로 정기 세무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국세청은 카카오가 `문어발식` 계열사 확장 과정에서 세금을 회피한 내용이 있는지 등을 검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세청과 별도로 공정거래위원회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공정위는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돌 연구소`를 위탁 운영하면서 고의로 경쟁사 아이돌을 비방하거나 자사 아이돌을 홍보했다는 의혹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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