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집에 불났다'…韓 첫 경기에 치킨앱 '먹통'

입력 2022-11-25 11:14   수정 2022-11-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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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가 있었던 24일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의 매출이 수직 상승했다.
치킨 브랜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전국 매장 매출이 1주 전과 비교해 110%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제너시스BBQ 그룹도 전날 매출이 한 달 전과 비교해 17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BBQ 관계자는 "BBQ 애플리케이션(앱)에 동시 접속자가 예상한 수치의 2배로 몰리면서 시스템이 잠시 잘 돌아가지 않기도 했다"고 말했다.
bhc는 한 달 전과 비교해 매출이 200% 뛰었다. 이는 1주 전과 비교하면 130%, 1년 전과 비교하면 140% 오른 수준이다.
경기를 앞두고 야식 주문이 증가하면서 일부 배달 앱 서비스에서 한때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전날 오후 10시 경기를 앞두고 주문량이 폭증해 오후 8시 40분께부터 9시 10분까지 배달의민족 앱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부 고객의 경우 결제가 느려졌고 주문에 실패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한국 대표팀의 주요 경기가 밤 시간대에 열리는 만큼 남은 경기에서도 치킨을 비롯한 야식 주문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8일 오후 10시 가나, 내달 3일 0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2, 3차전을 이어간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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