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신풍제약의 50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임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소식에 신풍제약의 주가가 급락세다.
신풍제약은 28일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00원(6.96%) 내린 2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성상욱)는 최근 신풍제약 비자금 조성 과정을 총괄한 전무 A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의약품 원료 납품업체와 단가를 부풀려 거래내역을 조작하는 방식 등으로 57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앞서 경찰이 특정경제범죄법 위반(횡령) 혐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인물이다.
검찰은 A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장원준 전 대표의 개입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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