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사회적기업 케어링, `치매가족휴가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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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11-28 13:40  

예비사회적기업 케어링, `치매가족휴가제` 도입



방문요양 기업 케어링(대표 김태성)이 25일부터 수도권에 거주하는 1-2등급 치매 수급자를 대상으로 치매가족휴가제(종일방문요양)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시작으로 치매가족휴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요양 보호사가 가정으로 찾아가 1회 기준 12시간 요양을 지원한다. 연속 2회(24시간) 이상 사용 시 간호사 혹은 간호조무사가 가정에 찾아가 기본적인 건강 점검을 실시한다.

치매가족휴가제란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요양보호사를 치매 환자가 있는 가정으로 방문하도록 해 24시간 1대1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연간 최대 8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예컨대 치매를 가진 수급자를 돌보는 가족이 여행 등을 위해 일시적 휴식을 가지고자 한다면, 월 한도액과 무관하게 방문요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치매 환자 가족에게 휴식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대한치매학회 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치매 환자 가족 중 38%가 일평균 10시간 이상 간병에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7~10시간은 27%, 5~7시간은 25%에 달했다. 이처럼 하루의 대부분을 간병에 할애하는 치매 환자 가족에게 최소한의 휴식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치매가족휴가제가 도입됐다.

그러나 치매가족휴가제의 이용률은 저조하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치매가족휴가제도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치매가족휴가제 이용률은 2021년 0.15%에 불과하다.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8년부터 단 한차례도 0.2%를 넘지 못했다.

민간 기관의 부담이 크다는 게 치매가족휴가제 이용률이 저조한 대표적인 이유다. 상시로 이용하지 않는 환자를 위해 시설과 인력을 확충하는 게 민간 기관 입장에서 부담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민간 기관의 여건 때문에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이 이 제도를 활용하고 싶어도, 사실상 활용은 어렵다는 것이다. 애당초 보호자들이 이러한 제도가 있다는 사실조차 잘 알지 못해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케어링 김태성 대표는 "케어링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만족도를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치매 환자 뿐만 아니라 이들을 케어하는 부양 가족 역시 케어링이 함께 책임져야할 고객"이라고 전했다.

한편 케어링은 향후 치매가족휴가제 운영 범위 확대와 더불어 치매 환자와 부양 가족을 위한 다양한 치매 케어 서비스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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