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검열도 못 막아…VPN으로 '봉쇄 반대 시위' 공유

입력 2022-11-28 21:31  


중국 곳곳에서 당국의 방역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르는 가운데 중국 네티즌들이 당국의 검열을 피하고자 인터넷 우회 접속 프로그램인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 시위 정보를 공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텔레그램 한 오픈 채팅방에는 이날 오후 베이징 하이뎬구 한 지하철역에 모여 시위를 하자는 한 중국인 네티즌의 제안이 올라왔다.

이 네티즌은 오후 6시 하이뎬구 황좡 지하철역에 모여 우루무치 화재 사과, 오프라인 수업 재개, 강제 유전자증폭(PCR) 검사 중단을 요청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고, 주변 사람도 주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또 다른 텔레그램 오픈 채팅방에서는 상하이 런민광장 1번 출구에 오후 8시까지 흰색 종이를 들고 모이자는 `백지 시위` 제안이 게시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만리방화벽`이라 불리는 인터넷 검열 통제 시스템을 이용해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넷플릭스, 위키피디아, 주요 외신 인터넷 사이트 등 자국에 불리한 `외부 정보`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대부분의 인터넷 채널을 차단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이미 VPN을 이용해 만리방화벽을 무력화하는 데 익숙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국에서 VPN을 쓰면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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