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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버리는 물 반도체 공장에 다시 쓴다 [뉴스+현장]

정재홍 기자

입력 2022-11-30 19:04   수정 2022-11-3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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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쓰고 버린 물을 반도체 사업장 공업용수로 재활용한다.

    삼성전자는 오늘(30일) 환경부와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하수처리장 방류수 공업용수 활용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공공하수처리장에서 방류된 물을 공급받아 공업용수로 재처리해 기흥·화성·평택 반도체 공장에 사용한다.

    삼성전자가 공급받는 용수의 양은 연간 1억 7,300만 톤으로, 인구 143만 명인 광주광역시 의 연간 수돗물 사용량과 비슷하다.

    삼성전자는 공공하수처리장 방류수 재활용으로 수자원 보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는 "초순수라는 깨끗한 물을 필요로 하는 반도체 산업에서 하수 재이용수를 사용한다는 것은 큰 패러다임의 변화"라며 "혁신적인 용수 재이용 기술을 개발해 정부, 지자체와 수자원 보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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