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환율 부담에 동서식품이 올해 두 번째 커피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동서식품은 인스턴트 커피 등 커피믹스 제품 출고 가격을 이달 15일부터 9.8%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맥심 오리지날 리필 170g 제품 가격은 6090원에서 6680원으로,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2kg 제품은 1만2140원에서 1만3330원으로 오른다.
맥심 카누 아메리카노 90g은 1만 5720원에서 1만7260원으로 인상된다.
동서식품은 커피 원두를 포함한 물엿, 설탕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과 에너지 가격 상승, 환율 영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서식품이 커피 제품 가격을 올린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중순 커피 제품 출고 가격을 7.3% 인상했다. 당시 맥심 오리지날 170g 리필 제품은 5680원에서 6090원으로 7.2% 올랐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지속되는 높은 원재료 가격 수준과 고환율 영향을 감당하기 어려워 최소 수준에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노력을 더욱 강화해 좋은 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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