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품절' 주유소…전국 33곳 기름 동났다

입력 2022-12-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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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유업계 업무개시명령 준비 착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총파업이 8일째에 접어들면서 공급 차질로 인한 품절 주유소가 속출하고 있다.
민생과 직결한 휘발유 공급 차질이 가시화하자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유조차로 확대하는 것도 검토에 들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박일준 2차관 주재로 정유4사와 대한석유협회, 주유소협회, 석유공사 관계자가 모여 업무개시명령 실무준비회의를 긴급 개최했다고 밝혔다. 명령 발동에 필요한 법적 요건과 사전 조치 사항을 점검하고 정유업계 피해 현황과 대응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품절 주유소는 33개소(휘발유 30, 경유 3)로 전날(23곳)보다 많이 늘었다.
서울 15개, 경기 11개, 인천 1개로 수도권 품절 주유소가 27곳이다. 충남(4개), 강원(1개), 전북(1개)에도 품절 주유소가 나와 전국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산업부는 군용 탱크로리 5대, 농·수협 탱크로리 29대 등 대체 운송수단을 긴급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유업계 비상상황반을 운영하고 대체 운송수단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차관은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정유분야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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