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대란에 로드 탁송까지...서민 피해로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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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12-01 19:23   수정 2022-12-01 19:23

    <앵커>

    화물연대 파업의 피해가 산업 현장은 물론 서민 생활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임시 인력들이 공장에서 출하장까지 직접 차를 운전하는 `로드 탁송`이 이뤄지고 있고,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재고는 바닥나고 있습니다.

    신재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KIA 수출용차량`이라고 적힌 팻말을 든 사람들이 줄 지어 어디론가 이동합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탁송업무가 마비되다시피 하면서, 기아 광명공장에서 출하장까지 직접 신차를 몰고 가는 `로드 탁송`을 하러 가는 인력들입니다.

    신차를 운송할 캐리어에 싣지 않고 직접 차를 몰아 탁송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주행거리 100km 가까운 신차 아닌 신차를 인도 받는 상황입니다.

    로드 탁송에 거부감을 갖는 소비자들은 직접 공장으로 발걸음을 하기도 합니다.

    급기야 경북 경산에서 경기도 광명까지 차를 받으러 온 소비자도 있습니다.

    [신차 소비자: 신차다 보니 다른 분이 운전하시는 게 탐탁지 않더라고요. 신차를 샀는데 다른 분이 운전해서 300km를 타고 오면 중고차나 다름없다고 저는 느끼거든요.]

    유조차 운송거부로 휘발유 공급도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등 제품이 바닥난 품절 주유소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주유소 관계자: (이 주유소에서 품절이 난 적이 있었습니까?) 그 전에는 없었고요. 이번이 처음이고요. 어제 오전에 휘발유가 품절이 되어서 못 팔고 있고…]

    전국적으로 유류 재고가 다 떨어진 주유소는 총 49곳으로, 하루 만에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전국 주유소 재고는 많아봐야 어제 기준 열흘 남짓에 불과합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재고가 2~3일에 불과해 이 상태로 주말을 넘길 경우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화물연대 파업의 피해가 산업에 이어 서민생활로 전방위 확산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재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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