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진으로 320여명이 사망한 인도네시아 서자바에서 또 규모 6 수준의 강진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9분 자바섬 서자바주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관측됐다.
진원의 깊이는 105㎞로 파악됐다. 진앙은 서자바주의 주도로 170만명이 사는 반둥에서 남남동쪽으로 40㎞ 떨어진 곳이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과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 지진의 규모를 각각 6.4와 5.7 파악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지진과 관련한 쓰나미 발생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보도했다.
자카르타는 진앙에서 약 130㎞가량 떨어져 있다.
서자바주에서는 앞서 지난달 21일 치안주르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 328명 이상이 숨지기도 했다.
(사진=유럽지중해지진센터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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