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원화강세에 외인 매수세 '주춤'…약세마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 속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2%, 15.01포인트 내린 2,419.32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2,926억 원, 15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3,017억 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4.25%), LG에너지솔루션(-3.77%) 등의 하락폭이 컸다.

특히 카카오페이의 급등세가 돋보였다. 카카오페이는 전거래일대비 16.42% 오른 6만 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매물로 나온 로카모빌리티의 매각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과거 인수설이 돌았던 카카오페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업종 대부분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섬유의복(4.38%), 의료정밀(2.33%)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05%, 0.37포인트 오른 733.32에 마감했다.

개인이 649억 원을 매수하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3억 원, 6억 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카카오게임즈(2.61%), 펄어비스(2.35%), 알테오젠(8.7%)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반면 엘엔에프(-6.20%), 에코프로(-4.33%), 에코프로비엠(-2.91%) 등은 큰 하락폭을 보였다.

업종 중에는 IT부품(-2.69%)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섬유의류(1.63%), 제약(2.44%)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전거래일대비 2.5원 내린 1,297.40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오후 동안 하락하다 7.3원 내린 1,292.6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