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보다 안정 택한 삼성금융사…전영묵·홍원학·김대환 유임

장슬기 기자

입력 2022-12-08 10:03  

박종문 삼성생명 부사장, 사장 승진
자산운용부문장으로 미래준비 집중

▲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위),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왼쪽),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

삼성금융계열사의 2023 정기 사장단 인사가 오늘(8일) 단행됐다.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와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는 유임됐다.

전 대표는 삼성증권 최고재무책임자를 거친 삼성 내 재무통으로 꼽힌다. 지난 2020년부터 삼성생명 대표를 맡아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2020년 삼성카드 대표로 취임, 카드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 카드업계 경영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 대표의 경우 지난 해 선임된 만큼 유임 가능성이 크게 점쳐져 왔다.

이번 사장단 인사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단 한 명이다. 삼성생명의 박종문 금융경쟁력제고TF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을 맡게 됐다.

박 사장은 2018년 12월 금융경쟁력제고TF장으로 보임된 이후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 지원과 금융계열사간 시너지 발굴 등을 통해 금융이 미래 먹거리 창출과 경쟁력 제고 지원 업무를 담당해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사장 승진을 통해 자산운용부문장을 맡아 삼성생명이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준비에 집중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삼성금융계열사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 박종문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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