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안정책에 시장금리 하락"...채권발행도 숨통

박찬휘 기자

입력 2022-12-0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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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안정대책 시행으로 11월 채권금리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가 발표한 `2022년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는 한·미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과 우리 금융당국의 금융시장 안정대책 시행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11월 채권 발행규모는 특수채, ABS(유동화사채)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2조 원 늘어났다.

발행잔액은 국채, 특수채 등 순발행이 11조7천억 원 증가하며 2,609조9천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크레딧시장 경색 등으로 전월대비 9천억 원 감소한 2조8천억 원을 기록했다.

11월 ESG 채권발행은 단기자금시장 어려움에 따른 크레딧물 수요 감소로 전월대비 1,728억 원 감소한 3조5,303억 원 발행됐다.

11월 회사채 수요예측은 총 6건이었으며 4,100억 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970억 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조4,0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00억 원 증가했고, 참여율은 전년 동기 대비 179.8%p 상승했다.

11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융시장 안정대책 시행에 따른 금리 하락 등으로 전월대비 19조2천억 원 증가한 329조3천억 원을 기록했지만,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1조4천억 원 감소했다.

개인 투자자는 안정적인 고금리 채권에 대한 선호가 지속되는 한편, 회사채와 기타 금융채, 특수채, 국채, 은행채 등도 2조4천억 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는 신용 등급대비 높은 금리 수준과 원화 강세 등으로 국채 1조9천억 원, 통안채 5천억 원, 은행채 1조2천억 원 등 총 4조2천억 원 순매수했다.

한편 11월 말 기준 CD 수익률은 전월 대비 7bp 상승한 4.03%를 기록했다.

11월 중 QIB(Qualified Institutional Buyers, 적격기관투자자대상증권) 채권 등록은 1건으로 3,546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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