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주담대 금리 20일부터 0.5% p↑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HF공사)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20일부터 0.5% 포인트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u-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4.75%(10년)에서 연 5.05%(50년), `아낌e-보금자리론`은 0.1% 포인트 낮은 연 4.65%(10년)에서 연 4.95%(50년)가 적용된다.
HF공사는 서민·실수요자의 주거비용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지난 8월 17일 0.35% 포인트 인하 이후 보금자리론 금리를 동결해왔다.
인상 배경으로는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MBS 발행금리 상승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보금자리론 금리 역시 현실화가 불가피하단 설명이다.
다만 한시적으로 신청일 기준 최대 90일 이내에 대출을 실행할 예정인 경우에도 19일까지 보금자리론을 신청하면 인상 전 금리를 적용할 방침이다.
안심전환대출 금리는 연말까지 연 3.7%~4.0%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현재 변동금리 주담대를 이용 중인 차주는 대출금리 조정일이 언제인지, 조정 주기 동안 대출 기준금리가 얼마나 상승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HF공사 관계자는 "내년에도 `특례보금자리론`을 통한 대환이 가능하나, 현재보다 높은 금리가 적용될 수 있는 만큼, 연내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이용할 것"을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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