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원 잭팟' 맞은 주민들…유럽에서 무슨 일이

입력 2022-12-09 21:00   수정 2022-12-10 07:28


유럽판 로또 `유로밀리언`을 공동구매한 벨기에의 한 마을 주민들이 1등에 당첨됐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브뤼셀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벨기에 앤트워프주에 있는 올멘 마을의 주민 165명이 각자 15유로씩을 내고 함께 구매한 유로밀리언 복권이 이번 주 번호 추첨 결과 1등에 당첨됐다.

당첨금은 1억4천만 유로(약 1천971억원)로, 1인당 약 90만 유로(약 12억원)씩 수령하게 된다.

올멘 마을 인구는 2020년 기준 3천785명이다. 이 기준으로 환산하면 마을 주민 4.4% 정도가 당첨금을 수령하는 행운을 얻게 된 셈이다.

유로밀리언 판매점 주도로 해당 지역에 사는 주민 여러 명이 팀을 이뤄 같은 번호의 유로밀리언을 사는 경우는 있지만, 이번처럼 많은 인원이 1등에 당첨된 경우는 벨기에에서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구매에 참여한 한 주민은 "당첨자 모두가 특히 (성탄절) 연휴와 현재 진행 중인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돈을 쓸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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