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생산자물가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인 10월보다 0.3%,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7.4% 각각 올랐다고 밝혔다.
상품 물가는 전달에 비해 0.1%, 서비스 물가는 0.4% 오르며 도매물가 상승을 부채질했다.
근원물가도 10월에 비해 0.4% 올랐다. 이 역시 시장이 예상했던 0.2%의 두 배가 넘었고, 전년비에는 6.2%가 올라 예상을 넘었다.
예상치 못한 도매물가 상승세로 달러는 상승 전환했고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전환하는 모습이다. 미 국채금리 역시 연준의 긴축기조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상승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1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0.1%~0.2% 상회했는데, 이는 미국 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견고함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미 연준이 내년에도 고금리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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