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경기침체가 오면 약세장이 최대 15개월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TV 주최 ‘글로벌 인베스터스 포럼’에 참석한 폴 빌랜드(Paul Beland) CFRA 주식리서치 대표는 ‘2023 미국 주식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폴 빌랜드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현재 미국은 심각한 경기침체는 아니지만 하방리스크는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단순한 약세장은 6개월 정도 이어지는데, 약세장에 경기침체가 함께 오면 최대 15개월까지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CFRA에 여러 전문가들이 있는데, 우리가 볼 때는 2023년에 미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빌랜드 대표는 "CPI가 6% 이상이면 경기침체가 발생했는데 현재 CPI는 비슷한 수준이다. 여전히 약세장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직 경기침체로 규정짓지 않고 있다. 그래서 2023년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폴 빌랜드 대표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빌랜드 대표는 "역사적으로 주식시장은 중간선거 이후 평균 20~21% 상승했다"며, "2년 임기가 남은 대통령이 현명한 정부지출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차대전 이후 중간선거가 항상 그래왔다. 야당이 다수당이 되더라도 그랬다"며, "이번에 하원을 공화당이 차지했지만 주식시장은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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